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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그들이 사는 세상 1부, 100년 고택에 삽니다]
경북 영덕에는 100년 된 고택에서 한옥펜션을 운영하고 있는 박태준, 조명숙 부부가 살고 있습니다. 아내 조명숙 씨는 낡은 폐가에 빠져 어쩔 수 없이 고택을 사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풀 한 포기 뽑지 못하는 아내 덕에 고택을 수리하는 일은 모두 남편의 몫입니다.
구유로 툇마루를 옆집에 살고 있는 할머니의 혼수품 상자는 신발장이 되었고 낡은 장독으로는 바비큐 화덕을 되었습니다. 이렇게 집수리를 하다 보니 남편 박태준 씨는 영덕의 박가이버가 되었습니다.
■ 은혜당
경북 영덕군 축산면 상원길 109-24
010-3802-3300
예스러운 집에서 마음마저 온화해지면서 요리 할 맛이 더 난다는 아내 조명숙 씨가 조물조물 무쳐낸 물가자미 회무침과 둥글둥글 글려서 만든 수수팥떡에 고기보다 맛있다는 청국장까지 아내는 조장금으로 소문이 날 정도로 음식 맛이 훌륭합니다.
남편과 아내는 은퇴 후에도 무료할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고택에서의 삶, 오래된 집에서 함께 살아가는 지금 부부는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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