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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그곳에서 단 하루] 3부, 당신과 함께라면
강원도 산골 깊숙하게 들어가면 전봉석, 오경순 씨 부부가 살고 있는 너와집을
볼 수 있습니다. 푸른 산으로 첩첩이 둘러싸인 이곳은 13년 전 부부가 직접
지은 보금자리입니다. 고추밭만 있던 황무지를 콩밭으로 일구고 황토를 발라
집을 만들었습니다.
■ 산골초가 민박- 전봉석, 오경순 부부
강원도 영월군 북면 굴앞마을길 64-96
010-6299-0395
오로지 바람 소리와 새소리, 귀뚜라미 우는 소리만 들이는 산속에서 부부는
쉴 새 없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10월부터 일찍 찾아오는 산골의 겨울은 내년
4월까지 무려 6개월 동안 이어집니다.
부부의 겨울인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쌓아둔 땔감의 양이 어머어마 합니다.
그래도 부족하다는 남편은 매년 이맘때 한다는 집 보수 작업인 한창입니다.
항상 싱글벙글 행복한 아내는 직접 기른 사과와 포도를 따서 남편 입에 넣어
줍니다.
못생긴 강원도 고구마와 옥수수지만 아궁이에 쪄먹는 맛을 누가 알랴. 그 맛이
기가 막힙니다. 투박하지만 행복한 부부의 산골살이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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