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PD수첩 영풍 석포제련소 낙동강 물 카드뮴 오염 영풍그룹 영풍문고 아연 생산 공장 봉화군 식수원 중금속 오염 책과 영풍의 두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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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 수첩>에서는 책과 독, 영풍의 두 얼굴이라는 제목으로 방송을 합니다.

낙동강은 1300만 영남 사람들의 식수원으로 사용하고 있어 상당히 중요한 곳입니다.

이곳에 중금속을 뿜고 있는 친환경 공장(?)”이 있습니다. 제작진이 수질 분석을

의뢰한 결과 카드뮴 농도가 허용치의 38배를 초과했습니다. 뼈가 약해져 기침만

해도 골절이 되는 병, 바로 아프다라는 일본에서 시작된 이타이이타이병입니다.

강물에 섞인 1급 발암물질 카드뮴으로 아연을 생산할 때 주로 나오는 중금속입니다.

1960년 일본 기업인 동방아연은 이로 인해 퇴출 되었고 그 잔재가 1970년 낙동강

최상류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곳이 경북 봉화군에 있는 석포제련소입니다.

석포제련소는 우리나라 최고 서점 중에 한 곳인 영풍문고의 모회사인 영풍그룹이

소유하고 있습니다. 국내 2, 세계 4위 규모로 아연을 생산하고 있는데 50년 가까이

가동 중인 이 공장이 장기간 멈출 위기에 있습니다.

 

 

그 이유는 환경부가 120일 조업정지 처분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2013년부터 지난

4월까지 지자체와 환경부에 적발된 환경법령 위반만 무려 50건이나 됩니다.

하지만 주식회사 영풍은 시정은커녕 법령을 위반할 때마다 과징금을 물거나 소송을

제기하는 등 땜질식으로 일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렴물질이 공장 밖으로

유출됐다는 혐의 자체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영풍 측의 주장을 알아보기 위해서 제작진은 공장 배출구와 인근 하천에서 물을

떠서 수질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하천 기준으로 카드뮴 농도 허용치는 0.005mg/L

이지만 실험 최대 결과 0.189mg/L까지 올라갔습니다. 어용치의 37.8배나 높은

수치가 나온 것입니다.

 

 

환경부에 의하면 공장 내에서 떠낸 물은 공업용수 기준치를 최고 37천배나 높게

나왔다고 합니다. 공장이 계속해서 운영이 되는 동안 중금속은 낙동강 최상류에서

하류로 흘렀다는 것입니다. 이 물을 1300만 영남권 시민들이 지금도 식수원으로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연간 33만 톤의 아연을 만들고 먼지와 폐기물을 뿜어낸 것입니다. 이런

고통을 받는 것은 공장 외부만이 아니었습니다. 공장에는 정체 모를 가스와 먼기가

가득합니다. 이런 작업 환경에서 근로자들은 보호 장비도 제대로 지급받지 못하고

일을 해야 했습니다.

 

 

환경부의 조업정지 처분 통지에 따른 석포제련소의 청문회가 오는 19일 열립니다.

중금속으로 뒤덮인 봉화군과 낙동강 물을 식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1300만 영남

주민들의 건강이 걱정 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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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