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 차이나는 차이나타운, 서울 인천 편]
중국요리사인 신계숙 교수가 이번 주, 방문한 곳은 서울과 인천에 있는 차이나타운입니다. 서울에서는 영등포 대림중앙시장을 찾았습니다. 이곳은 서울 속의 작은 중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마치 중국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 곳입니다. 그럴 것도 간판도 중국어 말하는 사람들도 중국 사람, 중국에 있다고 해도 좋을 정도입니다
신계숙 교수는 대림중앙시장에서 중국인들이 아침식사로 즐겨 먹는 “요우티아오”를 맛봅니다. 그리고 대림중앙시장에 자리 잡은이 이제 1년 정도 된 세 자매 오리집을 찾아 오리 몸통이 아닌 머리, 목, 내장, 혀 등 다양한 부위를 판매하는 것을 찾아갑니다. 또한 중국식 만두와 마라면, 훠궈, 양고치, 통구이 등 다양한 중국요리를 맛봅니다.
■ 태화원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로 59번길 10
032-766-7688
그리고 자리를 옮겨 우리나라 화교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다는 인천 차이나타운으로 가봅니다. 이곳은 짜장면의 발상지이기도 한 곳입니다. 이곳은 이제 초기 정착했던 사람들은 모두 없어지고 2~3세대들이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신 교수는 5대째 내려오고 있는 화교 식당을 찾았습니다. 이곳에 가장 인기 메뉴는 돼지고기 완자를 표고버섯에 싸서 튀긴 “소양동고”입니다.
이곳에 조지미 사장은 음식의 비법을 할아버지에게 배웠다고 합니다. 그리고 길거리 음식인 “홍두병”을 맛바고 차이나타운에서 가장 오래된 음식점을 찾아 갑니다. 이곳에서는 독특한 식감을 자랑하는 “해삼주스”를 먹어 봅니다. 주스라는 것은 음료 주스가 아니라 족발의 중국식 발음입니다. 해삼주스는 해삼과 족발을 함께 만들어 낸 것입니다.
차이나타운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들만의 중국 문화와 전통과 음식을 지키기 위해서 우리나라의 문화와 융합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차이나타운은 중국을 가지 않고 중국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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