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각별한 기행 담양 이동호 토종배추 김치 김영은의 김치로드 대한민국 1호 채소 소믈리에

[아주 각별한 기행- 김영은의 김치로드] 2부, 토종배추 김치

 

찬바람부는 11월이 되면 전국에서는 김장을 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김장하는 날에은 가족과 이웃들이 함께 앉아 절인 배추에 맛있게 양념을 한 속과 굴, 보쌈과 함께 먹는 맛은 일 년 중에 오늘만 맛볼 수 있습니다.

 

이번 주, 김영은의 김치로드에서는 우리나라 1호 채소 소믈리에 김영은과 함께 다양한 김치를 소개하고 그 안에서 소박하고 행복하게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함께 합니다.

 

요즘은 예전부터 대대로 내려오던 토종 배추 종자가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남 담양에는 생김새는 물론이고 맛까지 특별한 토종 배추가 있습니다. 30여 년 전, 어머니로부터 토종 배추 재배법을 이어 받아 그 명맥을 그대로 이어오고 있는 이동호 씨는 알싸하고 톡 쏘는 맛이 좋은 토종배추를 재배하고 있습니다.

 

 

토종배추는 개량종 보다 3~4개 쯤 길고 잎부터 뿌리까지 모두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토종배추 종자의 맥을 잇고 있는 이동호 씨를 만나 길이 1m의 초대형 토종 배추를 함께 수확해 보고 전라도식 양념으로 버무린 토종배추 김치도 함께 만들어 봅니다.

 

토종배추는 일반 배추에 비해서 키가 2.5~3배 정도 큽니다. 그리고 병충해와 기후변화에도 강해 농약이나 비료가 없어도 재배가 가능합니다. 수분 함량도 적어 저장에도 매우 좋습니다.

 

토종배추로 김치를 담구면 3년 정도 먹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섬유질이 많습니다. 그런대 약간 뻣뻣하고 일반 배추에 비해서 속이 약간 비어 있습니다. 노란 속잎이 없고 전부 푸른 잎으로 되어 있어 비타민C와 엽록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 이동호 토종배추

전남 담양군 수북면 경산길 68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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