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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 순천 박인규 전통주 양태 개소겡]
전남 순천은 앞으로는 낙안 평야가 흐르고 뒤로는 금전산을 품고 있는 곳으로 매화가 만발한 꽃밭을 김선학 씨와 마을 사람들이 걷고 있습니다. 선학 씨는 일 년 전, 도시 생활을 접고 이곳으로 귀향을 했습니다.
몇십 년 만에 온 고향이 낯설어 적응하기 어려웠지만 가고 꾜실에서 만난 마을 사람들은 그에게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가장 큰 도움을 준 사람은 낙안면에서 전통주를 빚는 박인규 씨입니다. 그는 선학 씨 부부보다 먼저 이곳으로 내려와 자리를 잡고 부부가 적응할 수 있게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 마음을 잘 알고 있는 선학 씨는 정성으로 밥상을 준비합니다.
순천과 보성 중간에 있는 마을에서는 이곳만의 특별한 재료가 있습니다. 일 년 내내 잡히지만 알을 낳기 위해서 연안으로 올라오는 봄철 양태는 귀한 손님을 대접할 때 빠지지 않는 음식입니다.
양태알로 끓여내는 미역국은 보양식으로 좋고 여기에 개소겡도 함께 만들어 봅니다. 서남 연해에 서식하는 바다 물고기인 개소겡은 서남지방에서는 대갱이라고 불리는데 바짝 말린 대갱이는 방망이로 두드려 껍질을 벗겨 구워 냅니다.
그리고 봄철 빠질 수 없는 화전과 나물까지 한 상 가득하게 차립니다. 여기에 인규 씨가 직접 빚은 술가지 함께 하면 순천의 진미가 제대로 완성됩니다.
☞생방송 투데이 최저가 불고기 한상
☞동대문 52년 전통 연탄불 생선구이 노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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