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2019/01/14 글 목록 (2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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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 입소 두 달 만에 사망]

김정철 할아버지(가명/84)4년 전 계단에서 넘어져 고관절 수술을 하고 보행이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이후 아내가 간병을 했지만 그 사이 아내의 건강이 좋지 않아져 자식들은

고민 끝에 아버지를 근처 요양원에 모시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20181012

요양원에 모신 지 두 달도 되지 않아 요양원으로부터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딸은 급하게 병원오로 향했지만 아버지는 이미 싸늘한 주검이 된 후였습니다.

부검결과 사망 원인이 고혈압에 의한 대동맥 박리라고 했지만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유족들은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요양원에서 맞이한 갑작스러운 죽음, 과연 그곳에서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일까요.

 

 

너무나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죽음, 유족은 다시 요양원을 찾아가 그동안의 요양일지와

자료 등을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그 속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입소 후 두 달간

꾸준히 혈압이 높은 상태였는데 사망 이틀 전에야 촉탁의가 혈압 약을 처방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12일에 사망한 할아버지의 기본적인 건강상태를 미리 체크해

놓은 사실도 발견했습니다.

아버지가 사망한 후인 1314일에도 별 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요양일지를 미리

작성해 놓은 것입니다.

간호사가 기록한 기록지에 사망 4일 전과 당일 오전 할아버지가 컨디션이 안 좋아

병원에 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기록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망하기

하루 전 촉탁진료를 받은 기록이 있는 할아버지.

 

 

혹시 할아버지의 몸 상태는 어땠을까요. 취재 결과 그날 촉탁 의사가 요양원에 다녀간

것은 맞지만 할아버지를 직접 대면하지 않고 약을 처방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방송에서는 입소 두 달 만에 사망한 김정철 할아버지의 죽음에 대해서 파헤쳐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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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아궁이 기행] 1, 그리워라 군불의 추억

80년 세월을 함께 한 오래된 시골집이 있습니다. 아궁이 불이 댕겨 아침이 시작되자

마을 어머니들이 삼삼오오 모여듭니다. 장작불 태우고 하얀 입김을 뿜어가며 가마솥에

맛있는 음식을 쪄내고 있습니다. 동글한 모양이 도넛을 닮았지만 보릿겨를 갈아 만든

개떡입니다.

보리개떡은 메주처럼 띄어 장을 담가 먹는 전통음식입니다. 아궁이 가마솥에서 쪄낸

개떡은 왕겨를 태워 굽고 말려 발효시킨 뒤 보리개떡장으로 만들어집니다.

송남이 씨와 밀양 어머니들의 구수한 입담 속에 동글동글한 개떡이 처마 끝에 말라

가고 있습니다.

 

 

섬진강을 발아래 두고 지리산의 넉넉한 자연을 품고 있는 작은 집 한 채가 있습니다.

겨울비 맞아 으슬으슬 한기가 들지만 아궁이 불 피우면 온기가 퍼지고 솥단지 시루

얹어 고두밥 짓다보면 훈훈한 연기 따라 계절을 잊습니다.

무뚝뚝한 경상도 남편과 살고 있는 섬세하고 여성스런 아내는 달라도 너무 다릅니다.

막걸리 담그며 투닥거리는 모습은 한 폭의 풍경화 같습니다. 강에서 직접 잡은 연어를

아궁이 숯불에 지글지글 굽고 곡주 한 모금 하면 노래 가락이 저절로 흘러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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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인제는 황태요리로 아주 유명한 곳입니다. 요즘처럼 찬바람이 불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황태요리를 먹기 위해 지금 인제를 찾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황태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콜레스테롤이 적고 숙취해소에 좋아 많은

사람들이 즐겨 먹고 있습니다. 또한 황태로 다양한 요리를 해 먹을 수 있어

식재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인제 용대리는 우리나라 황태의 70%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황태전문 식당이

많이 있습니다. 많은 식당 중에서도 30년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진부령식당>입니다.

진부령식당- 황태

강원도 인제군 북면 진부령로 104

033-462-1877

대포대게회직판장- 대게

강원도 속초시 대포항희망길 51

033-638-3771

 

 

이곳은 많은 외지 사람들이 찾고 있지만 지역에서도 맛집으로 소문이 많이 나

있어 인제를 가게 되면 반드시 들러야 하는 맛집입니다. 특히 황태구이를 개발한

식당이 바로 이곳 <진부령식당>이라는 얘기가 있듯이 황태요리를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 중에 한 곳이 아닌가 합니다. 이곳에서 반드시 먹어야 하는

음식에는 황태해장국, 황태구이정식, 더덕구이. 메밀전병 등이 있습니다.

황태해장국의 경우 사골 같이 뽀얀 국물로 우려낸 국물이 일품입니다. 추운 겨울

꽁꽁 얼어붙은 몸을 한방에 녹여주기에 충분합니다. 황태에서 우러나온 국물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의 뽀얗고 맛이 진한 황태해장국을 맛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황태덕장을 함께 운영하고 있어 더욱 좋은 황태를 이용해서 음식을 만들어

손님들에게 제공을 하고 있습니다. 식사 외에 미역, 쥐포, 황태포, 황태채 등도

식당에서 바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속초에 있는 <대포대게회직판장>은 속초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맛집으로 추천하는

곳입니다. 서비스까지 좋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대게와 킹크랩,

랍스타 등을 먹을 수 있어 다양한 회까지 먹을 수 있습니다.

일반 찜기를 사용해서 게를 찌는 것이 아니라 이곳에서 개발한 찜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더욱 맛있는 게를 먹을 수 있습니다. 또한 손님이 주문과 동시에 쪄내고 있어 신선한

게를 먹을 수 있습니다.

 

 

게를 주문하면 활어회를 비롯해서 물회 등 다양한 음식을 제공하고 있고 약 20여 가지

스끼다시를 무한리필로 먹을 수 있는 셀프바가 있어 부담없이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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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비양도 염소]

제주 비양도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자랑합니다. 지난 8월 방송에서는 비양도에

살고 있는 염소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당시 비양봉 정상과 마을 곳곳에 염소

떼가 나타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비양도 염소는 1975년 당시 도서지역소득사업

일환으로 주민들에게 염소가 보급 되었습니다. 지금 비양도에는 단 한농가에서만 염소

사육을 하고 있습니다.

염소이 울타리를 뚫고 나가 야생에서 방목되다시피 생활을 하게 되면서 개체 수가

 급격하게 늘어나 약 200여 마리 염소가 섬을 장악하게  되었습니다. 방송이 나간 뒤

 5개월 비양도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요. 제작진이 다시 찾은 비양도는 전보다

훼손이 더욱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겨울이 되면 먹을 것이 부족해서 염소들이  민가로 내려와 주민들의 농작물을 모두

 먹어버리고 비양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불만도 점점 많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방송이 나간 뒤 지자체 관계자와 염소 주인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했지만 협의점을 찾기

어려웠다고 합니다.

총 다섯 번의 협상 끝에 염소 주인과 협의가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비양도에 염소들을 한 곳에 모아 사육하기로 염소주인과 합의가 된 상태입니다.

과연 어떻게 비양도에 있는 200여 마리의 염소를 울타리에 모을 것일까요. 곳곳에 있는

염소를 한 곳에 모으는 것은 쉬운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마을 주민과 시청관계자자원봉사자까지 모두 힘을 모아 염소소탕적전을

펼쳤습니다. 과연 염소와의 전쟁을 끝내고 다시 비양도에 평화가 찾아올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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