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 버스 타고 택시 타고 4부, 곡성에서 뭐 먹지?]
전남 곡성은 섬진강 넘어 굽이굽이 골짜기가 이어진 곳으로 옛날 상인들이 고개를 넘기가 어려워 통곡을 했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곳입니다. 곡성을 잘 알고 있는 15년 경력의 곡성 토박이 박애자 기사님을 따라 곡성의 맛을 제대로 찾아가 봅니다.
택시가 향한 곡은 석곡 전통시장으로 이곳은 1973년 호남 고속도로가 생기기 전까지 여수와 순천을 지나는 사람들이 들렸던 곳으로 석곡시장 안에는 아는 사람들만 찾는 숨은 밥집이 있습니다.
"곡성 맷돌 콩국수는 아래서 확인 할 수 있어요"
■청보석
전남 곡성군 석곡면 강변로 12
061-363-4664
직접 농사 지은 콩으로 삶고 갈아서 만든 콩국물에 쫄깃쫄깃한 면발을 넣고 곱게 갈은 얼음을 올린 콩국수를 맛볼 수 있습니다. 배형순 사장님의 철학이 담겨 있는 시원한 콩국수 한 그릇에 더위까지 날려 버립니다.
택시를 타고 다음 코스로 찾은 곳은 아미산 자락에 자리한 작은 암자인 천태암으로 이곳은 668년 혜암 율사가 창건한 보조국사 지눌을 비롯한 많은 고승이 머물던 수행처로 사계절 다른 풍경이 사진작가들에게 유명한 출사 장소입니다.
암자에서 홀로 수행 중이 중인 대주 스님은 직접 농사 지은 열무와 산에서 채취한 취나물로 반찬을 만들어 암자를 찾는 사람들에게 절밥 한 그릇을 대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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