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 묵어봐 거기 어때? 4부. 황장산 그 부부의 여름]
해발 912m 황장산은 경북 문경과 충북 괴산 잇는 곳으로 둥그런 흙집을 짓고 살고 있는 이경구, 이창순 씨 부부가 살고 있습니다. 17년 전, 집을 지을 땅을 찾다가 이곳 산새에 반해 300평 넘는 밭 위에 흙집을 짓고 부부만의 집을 가꾸고 있습니다.
흙벽으로 기둥을 대신하고 서까래로 대들보를 대신해 뻥 트인 흙집은 에어컨 없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최고의 장소입니다. 오늘은 12년째 여름이 되면 부부의 집을 찾는 단골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황장산 황토민박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손이 많이 가는 부부의 흙집, 장마를 앞두고 지붕 보수에 나선 남편 경구 씨를 돕기 위해 두 팔 걷어붙이고 돕는 최종수 씨. 부부는 고마움 마음에 밥상을 준비합니다.
“황장산 황토민박은 바로 아래서 확인할 수 있어요”
■ 산모롱이 황토민박
경북 문경시 동로면 안생달길 153-26
010-3533-9268
왕고들빼기, 당귀, 더덕, 어수리 등 부부가 직접 키우고 채취한 산나물로 활용해 20여 가지 반찬을 만들어 내는 아내는 손맛 좋기로 유명합니다.
식사를 하고 나서 계곡에 파라솔과 의자를 펴놓고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며 직접 담근 오미나 수정과를 마시며 시원한 여름 휴가를 보냅니다.
도시에서 살며 병을 얻은 아내를 위해서 연고도 없는 산중으로 귀촌해 아내를 위해 나무로 집 앞마당 전망 좋은 곳에 트리하우스를 지었습니다.
부부의 오두막에 올라 시원한 비빔국수 한 그릇을 먹으며 여름 무더위도 끄떡없는 부부, 인생의 황혼이지만 마음은 신혼이라는 황장산 부부의 달콤하고 쌉싸름한 여름을 함께 만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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