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허가 된 집에 사는 남자]
부산의 한 주택, 이곳에는 주택가 한가운데 있는 흉물스러운 건물 때문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그 집은 누가 보더라도 폐가라고 생각할 정도로 사람이
산다고는 믿기 힘들정도입니다. 집에서 나는 악취와 해충들로 인해 주민들은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더욱 큰 문제는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담벼락은 마을 사람들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담벼락이 무너지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볼 수 있어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과연 누가 이곳에 누가 살고 있는 것일까요.
집안의 상태는 밖에서 보는 것 보다 더 심각했습니다. 집 안 곳곳에 많은 쓰레기와
오물로 가득 차 있어 쓰레기장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입니다. 이 집에 주인공은 올해
57살의 명석(가명) 씨입니다.
집안은 누울 자리도 없이 빼곡하게 쓰레기로 쌓여 있어 이로 인해 밤이면 쪼그리고
앉아서 잠을 청하고 유통기한이 지난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고 있는 남자, 과연 왜
이렇게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어느 날 갑자기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고 함께 살던 형도 지병으로 사망을 하고 난
뒤 빈 집에 홀로 남겨진 남자. 그 뒤로 쓰레기 등 집 안에 물건을 쌓아두기 시작했고
그 무렵부터 세상과 소통을 하지 않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아무것도 버리지 못한 채
집 안에 쓰레기를 쌓아 둔지 8년 째. 명석 씨의 건강과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빨리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과연 명석 씨는 마음에 벽을 허물고 다시
세상으로 나올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