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 고수의 봄 밥상 5부, 현희 씨의 풀꽃 레시피]
광대나물꽃, 봄까지 등 봄이 되면 그대로 뽑혀 버려지기 일쑤인 풀꽃들은 알고 보면 다 먹을 수 있는 봄나물이라고 말하는 자연요리 연구가 김현희 씨. 요리사로 일하며 도시 생활을 하며 우울증으로 지쳐 있을 때.
현희 씨는 바위틈에 핀 제비꽃에 위안을 받았습니다. 20여 년 동안 먹을 수 있는 풀꽃을 하나하나 찾아 음식을 만들어오고 있습니다.
김현희 씨는 10년 전, 전북 정읍으로 귀농해 엉겅퀴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봄이 되면 여린 잎을 나물로 먹고 보라색 꽃부터 뿌리가지 음식재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정읍 엉겅퀴 정보는 바로 아래서 확인할 수 있어요”
■정읍시 힐링푸드센터
전북 정읍시 감곡동서로 380
봄이 되면 산과 들에 풀꽃이 지천입니다. 두 제자와 바구니를 들고 엉겅퀴 순과 풀꽃을 뜯어와 봄 밥상을 만들어 내는 김현희 씨.
10년 동안 살던 마을을 떠나 정읍의 다른 마을로 삶의 터전을 옮기게 된 현희 씨는 엉겅퀴로 밥을 짓고 엉겅퀴 소고기 말이 찜을 만들어 그동안 고마웠던 사람들과 함께 밥을 나눕니다.
새로 이사한 마을 사람들과 엉겅퀴를 심으며 물냉이, 고마리, 황새냉이를 듬뿍 넣고 엉겅퀴 된장으로 비벼 새참으로 내놓습니다. 작은 풀꽃은 자세히 오래 봐야 예쁘듯 관심을 두고 보면 우리 몸에 좋은 귀한 음식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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