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MB 형제와 포스코의 시크릿 이명박 이상득 포스코 에콰도르 산토스 CMI 2000억원 인수합병 60억원 매각 정준양 전회장 EPC 에쿼티스 페이퍼컴퍼니 유령회사 권오준 회장 포스코 몰락 원인 ..
2018. 2. 27. 13:24 from 카테고리 없음[MB 형제와 포스코의 시크릿]
포스코는 우리 민족의 피의 대가로 세워진 기업입니다. 세계철강업을 이끌었던 포스코가
계속 부진하고 있는 이유는 이명박 정부 이후 벌어진 무리한 인수합병과 해외자원투자
때문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많습니다. 방송에서는 포스코의 몰락 과정에 MB 형제와
연결고리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알아봅니다.
2011년 포스코는 에콰도르에 있는 산토스 CMI와 관계회사 10여 개를 인수했습니다.
남미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인수였던 것입니다. 포스코는 산토스 CMI를 매출 2000억
원에 달하는 “에콰도르 내 최대 엔지니어링 회사”라고 홍보 했지만 PD수첩이 만난
당시 인수를 검토했던 포스코 실무진 및 고위 임원들의 의견을 달랐습니다.
실적도 없고 능력도 안 돼서 활용하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회사였다는 것입니다.
업체에서는 포스크고 미쳤다는 평가까지 나왔을 정도입니다.
현지 취재에서는 산토스 CMI는 에콰도르에서 아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형편
없던 회사였습니다. 현지에서는 부실공사로 구설수에 오르던 상황이였슷ㅂ니다.
2000억대 매출을 올린다는 회사는 실제로 1/5 수준에 불과했던 것입니다. 문제는
인수를 할 당시에도 적자를 기록했던 회사입니다.
내부 증언에 의하면 처음 책정된 인수 금액은 100억 원 정도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떻게 된 일인지 포스코는 800억 원이라는 엄청난 돈으로 인수를 했습니다.
그뒤 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있었습니다. 인수를 하고 5년이 지났을 때 포스코는
800억원에 산 회사를 60억 원에 되팔아 약 700억 원의 손실을 본 것입니다.
실패한 인수합병에도 책임자들은 징계는 고사하고 줄줄이 승진을 했습니다.
포스코와 산토스 CMI 인수합병에는 이상득 전 의원이 연루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습니다. 이상득 의원은 2010년 6월부터 자원외교 특하로 에콰도르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에콰도르 대통령도 방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3개월 뒤
2010년 12월 포스코는 산토스 CMI를 인수했습니다. 인수협병에 대해서 현지 언론은
에콰도르 대통령의 방한 성과로 보도했습니다. 당시 인수 최종 결정자인 정준양
회장은 이상든 전 위원이 내정한 인물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산토스 CMI를 800억에 인수한 포스코, 하지만 800억 중 248억 원을 투자한 반면
산토스 CMI의 관계회사 중 2009년 이후로 아무런 경영활동이 없던 페이퍼컴퍼니
“EPC에쿼티스”의 지분을 취득하는데 무려 552억원을 들였습니다.
이상한 것은 또 있습니다. 포스코는 세 번에 걸쳐 EPC 에퀘티스의 주식을 감액하며
회사 가치를 바닥까지 떨어뜨렸습니다. 이런 중에 계속 투자를 해서 약 120억 원
가량의 지분을 추가 확보했습니다. 그리고 768억 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자산을
불렸습니다. 회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거래 과정이 매우 비정상적일뿐만 아니라
유령 법인에 출자해서 돈을 빼먹는 전형적인 방법일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유상증자를 하고 난 뒤 바로 포스코는 유령회사 EPC 에쿼티스를 매각했습니다.
포스코는 800억원에 산 회사를 60억 원에 판 것이 아니라 약 1800억 원이 넘는
장부상 비용과 각종 운영비를 합하면 2000억 원에 가까운 투자를 하고 60억 원에
매각을 한 샘입니다.
포스코가 매각한 상대는 놀랍게도 처음 포스코에게 산토스 CMI와 EPC에퀘티스를
팔았던 원래 주인이었습니다. 결국 포스코는 의문투성이인 인수합병을 진행하며
무려 2000억 원을 손해 본 것입니다. 과연 인수합병이 단순 경영실패일까요.
포스코 역사상 에콰도르 자원외교 인수합병은 역사상 기록에 남는 실패입니다.
세계적으로 우량했던 회사가 지금 유동성 위기를 겪는 회사로 되어 버렸습니다.
그 핵심에는 전준양 전 회장과 권오준 현 회장이 있습니다. 방송에서는 권력과
전, 현직 회장에 관계에 대해서 추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