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티스틱 스위밍 12살 인어공주 허윤서]
이번 주 <영재발굴단>에는 인어공주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서울의 한 수영장, 이곳에서는
물속에서 하는 운동으로 음악에 맞춰서 수중 안무와 기술을 선보이는 “아티스틱 스위밍”을
하는 12살 허윤서 양을 만나 봅니다. 우리에게는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으로 더 알려진
종목이 바로 윤서 양이 보여주고 있는 수영입니다.
윤서 양은 3년 동안 우리나라 대회에서 1위를 차지 하고 아티스틱 스위밍의 종주국인
미국 주니어 올림픽에서도 2위를 차지하며 뛰어난 실력을 인정 받았습니다.
뛰어난 근력과 어른 수준에 폐활량, 그리고 완벽한 신체 대칭에서 오는 균형감각까지
윤서 양은 아티스틱 스위밍을 위해서 태어난 아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입니다.
윤서 양의 최대 장점은 물 밖으로 몸을 솟구쳐 오르게 하는 “높은 수위”입니다. 순간적으로
물 위로 튀어 오르는 부스트 능력은 같은 나이 아이들과 비교를 할 수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는 윤서 양에게도 남모를 아픔이 있었습니다. 선천적으로 왼쪽 무릎이
더 튀어나오 있어서 곧게 핀 다리로 아름답게 표현을 해야 하는데 안무 동작을 소화하는데
한계가 있는 것입니다. 윤서 양은 이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연습이 없는 날도 혼자
연습을 하고 교정치료도 계속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습니다. 올해 초등학교
마지막을 장식할 마지막 대회를 일주일 남겨두고 무릎에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열심히 연습을 하다 무릎에 통증이 온 것입니다. 다행히도
병원 진단 결과 대회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윤서 양은 앞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해 태극기를 휘날리게 하는 것이 소원입니다. 영재발굴단은
윤서 양을 위해서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바로 아티스틱 스위밍 국가대표 코치친과
만남을 주선하는 것입니다. 과연 윤서 양은 아티스틱 스위밍 국가대표 꿈에 더욱 다가갈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