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2018/09/15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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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공감- 멈추지 않는 질주]

오늘 <다큐공감>에서는 핸드사이클 엄마 선수인 이도연의 도전을 함께 합니다.

핸드사이클은 두 팔로 사이클 바퀴를 돌리는 장애인 경기 종목입니다. 한국 대표팀은

8월 이탈리아 핸드사이클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를 했습니다. 대회에 참가한 대표팀

중에서 가장 유력한 메달리스트는 올해 47세 아줌마 선수 이도연입니다.

이도연 선수는 2014년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 2과왕,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페럴림픽

은메달을 획득한 우리나라 핸드사이클에서 독보적인 실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도연 선수는 뜨거운 여름 햇볕 아래서도 매일 핸드사이클 연습을 했고 온 몸이 흠뻑

젖을 정도로 힘든 훈련을 했습니다. 이번 대회 꼭 메달을 따겠다는 의지로 출전을 합니다.

이도연 선수의 주 종목은 핸드사이클인데 지난 평창 패럴림픽에서는 처음으로 노르딕

스키에 도전했지만 최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세계 언론은 그녀를 주목했습니다.

7개 종목에 출전하며 경기 중 넘어지고 일어서기를 반복했지만 끝까지 완주한 그녀는

올림픽 정신을 그대로 보여준 것입니다. 그리고 그녀는 완주 후 눈물을 흘리며 말했습니다.

꼴등을 해도 내 사전에 포기란 없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서 달릴 의향이 있다

 

 

이도연 선수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나이에 추락 사고를 당했습니다. 하반신 마비로 평생

걸을 수 없다는 진단을 받고 세 차례 수술을 받는 동은 부모님은 가지있던 돈을 모두

병원비로 써야 했습니다. 가족들은 힘든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자신의 잘못

같아 우울한 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결혼 생활도 평탄하지 않았습니다.

남편과 아이들 어릴 때부터 헤어져 살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녀에는 누구보다 소중한

세 딸이 있습니다.

이도연 선수에게는 성인이 된 딸 셋이 있습니다. 엄마가 몸이 불편한 것을 알고 딸들은

어렸을 때부터 말썽 한 번 피운 적이 없습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 홀로 생활비를 벌어

아이들을 키워야 했습니다. 그러면서 마흔이 넘어 핸드사이클을 처음 접하게 되었고

그때 처음으로 인생의 목표가 생겼습니다. 그녀의 목표는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녀는 독하게 훈련을 했고 철의 여인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국내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습니다.

 

 

핸드사이클을 한 뒤로 그녀에게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우울하던 생활이 밝아졌고

말도 많아졌고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좋아졌습니다. 지금까지 한 번도 인생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생각을 했는데 핸드사이클은 내가 노력한 만큼 성적을 주었습니다.

사람들도 그녀의 이름을 기억해주고 핸드사이클은 그녀를 다시 꿈꾸게 만들었습니다.

이도연 선수는 강의를 할 때 어머니 이야기를 합니다. 불의의 사고로 힘든 생활을 할

때 어미니는 딸의 모든 화를 다 받아준 분입니다. 없는 살림에 딸이 핸드사이클을

하겠다고 해서 큰 돈을 들여 사이클을 사주셨습니다. 딸의 세 딸 또한 어머니가 업어

키웠고 살림도 맡아 주셨습니다이도연 선수는 47세로 체력적인 한계가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핸드사이클을 타고 도로를 달리는 것이 너무나 행복합니다.

휸련이 힘들고 시합 나갈 때마다 극도의  긴장감을 느끼지만 그녀는 지금이 삶의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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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