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 흑산군도를 가다 4부, 대둔도 할매 밥상]
흑한군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대둔도에는 인생은 70부터라고 외치며 일흔이 훌쩍 넘는 나이에도 마음은 이팔청춘이라고 외치는 할머니들이 있습니다.
젊은 시절에 해녀로 바다에서 물질을 하며 살며 지금은 갯바위에서 다양한 조개를 캐며 바다에서 삶을 이어가고 있는 할머니들.
섬 생활이 힘들고 고단하지만 함께 있기 때문에 노래하며 수다 떨고 나면 힘든 일도 어느새 사라지고 맙니다. 한발 먼저 찾아온 봄맞이를 위해서 바다로 향한 할머니들 손에는 거북손과 삿갓조개와 이제 금방 밖으로 나온 달래 같은 봄나물까지 가득합니다.
할머니들의 바구니가 풍성해지면 마을 잔치가 벌어집니다. 70년 손맛을 총동원해 대둔도의 맛을 구현해 냅니다. 할머니들의 고단한 삶과 푸근한 손맛이 녹아 있는 대둔도 할매 밥상을 만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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