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천재견 “하루”를 만나 봅니다.
인천의 한 공원에 까만색 푸들 “하루”가 있습니다. 하루는 사람도 타기 힘들다는
스케이트보드 위에 올라 공원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틈만 나면 주인아저씨를 졸라 스케이트보드를 타러 나서고 있습니다. 하루는
사람처럼 속도가 날 때까지 한쪽 발로 땅을 힘차게 차는가 하면 달이는 스케이트보드
위에서 발동작까지 합니다.
하루는 주인아저씨와 4년 전 처음 만났습니다. 갑작스럽게 왼쪽 다리에 마지가
찾아오면서 헤어 나올 수 없는 우울증을 겪었던 아저씨는 하루와 함께 우울증과
다리 통증까지 좋아졌다고 합니다. 하루는 항상 아저씨의 행동을 예의주시합니다.
아저씨가 통증을 호소할 때면 하로 찜질팩을 물어오고 있습니다. 스케이트보드를
탈 때면 신나게 주인아저씨를 운동시킬 때면 누구보다 엄격하게 하는 견공의
놀라운 능력을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