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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에는 5년 전 어촌으로 귀어를 한 황종수(63),강미정(59) 부부가 살고
있습니다. 종수 씨는 몸이 안 좋은신 부모님을 대신해서 도시 생활을 접고 귀어를
선택했습니다. 2년 전 아내 미정 씨도 함께 어촌 생활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바다를 좋아해 겁도 없이 남편을 따라 나선 미정 씨는 작은 바람에도 일렁이는
파도가 무섭기만 합니다.
남편 종수 씨는 아내의 마음을 모르는지 종일 낚시 생각뿐입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낚시가 잘 되지 않자 종수 씨는 속이 탑니다. 바다 일 배우랴, 고향 친구 만나랴
종수 씨의 하루는 부족합니다. 며칠 뒤 마산에서 친구들을 만나러 간 미정 씨는
데리러 와준다는 남편 덕분에 막치 시간까지 걱정 없이 놀았는데 남편이 오지
않습니다. 연락도 끊긴 남편에게 화가 난 미정 씨.
남편은 고향 친구들과 이런저런 바다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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