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2018/04/25 글 목록 (3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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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600미터 깊은 산속, 이곳에는 수십 년 전부터 폐허로 알려져 사람이 살지 않는 곳에

자락당을 만들고 살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인 자연인 임도섭  씨가

살고 있는 곳입니다.

자연인은 전교 10%에 들어갈 정도로 좋은 성적이였지만 인문계 고등학교를 가지 못하고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학비와 기숙사, 취업까지 할 수 있는 고등학교에 진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21살 어린 나이에 한국전력공사에 취직하는 행운을 얻었지만 고졸 출신으로

고학력의 직장 동료들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동료들 보다 몇 배는 더 열심히 노력해야

했습니다.

새벽 5시까지 술을 마시고 30분도 자지 못하고 남들보다 일찍 출근해 회의 자료를

준비 해야 했을 정도로 치열하게 살았지만 승진에 한계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결국에 20년 동안 일했던 직장 생활을 그만두고 인터넷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30명이

넘는 직원들과 함께 중견 업체로 성장했던 사업이 망하고 퇴직금부터 살던 집까지 모두 잃게

된 자연인은 지금 살고 있는 산으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꽃과 허브의 향기를 좋아 하는 자연인은 파인애플 세이지로 티타임을 갖고 집 주변에 원추리와

미나리 싹, 취나물, 삼나물, 두메부추 등을 가득 심었습니다. 1급수 계곡에서 버들치를 잡아

 백화고를 넣은 매운탕을 끓여 먹기도 합니다. 그의 모든 요리에는 특급 비법이 있습니다.

30년 된 씨간장에서 나온 간장소금인 석장과, 천연 조미료인 양하가루 입니다.

자연인의 아침은 흥겨운 드럼 연주로 시작을 합니다. 마음은 언제나 소년으로 살겟다는

다짐으로 매일매일 행복을 위해서 열정적으로 살고 있는 자연인을 만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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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