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2018/07/28 글 목록


반응형

[오라이 vs매직- 효진이 쟁탈전]

여동생 효진이를 차지하기 위해서 매일 싸우고 있는 두 견공이 있습니다.

아산의 한 가정집, 평화로던 일상을 뒤흔든 녀석들은 시베리안 허스키 오라이

오스트레일리언 셰퍼드 매직이라는 녀석입니다. 두 녀석은 눈만 마주치면 서로 못

잡아먹어 안 달입니다. 매일 싸우고 있는 녀석들 때문에 지켜보는 가족들 역시 점점

지쳐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싸우는 녀석들도 우정을 과시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작년 7월 시애틀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면서 녀석들에게 입양한 동생 효진이가 생겼고 그후 효진이를

차지하기 위해서 두 수컷의 경쟁이 시작된 것입니다. 지금은 걷잡을 수 없는 사이가

된 녀서들, 과연 두 녀석은 다시 친해질 수 있을까요.

 

 

[똘돌이와 방울이]

주인아저씨를 껌딱지 처럼 따라 다니는 멧돼지 똘똘이이들의 러브스토리를

함께 합니다. 자연과 함께 노년을 보내고 있는 노부부, 이들에게 최근 막둥이가

생겼다고 합니다. 온가족의 사랑을 받는 막둥이의 정체는 누르스름한 털에 얼룩

점박이, 짤막한 다리에 등근 코를 가진 야생 멧돼지 똘똘이입니다.

아저씨가 이름을 부르면 쪼르르 강아지처럼 달려오는 애교만점의 녀석과 장난을 치며

노는 모습은 보통 사이가 아닌 것 같아 보입니다. 하지만 애정이 넘치는 둘 사이를

질투 하는 녀석이 있습니다. 바로 이집의 원조 막둥이 방울이입니다. 똘똘이가

나타난 이후 찬밥 신세가 돼버렸다는 녀석. 과연 이 집의 평화가 찾아올 수 있을까요.

 

 

[집나간 뿡뿡이]

무더위 속에 집에서 가출한 견공이 있습니다. 한 달이 넘게 집을 나가 개고생 중인

견공은 바로 뿡뿡이라는 녀석입니다. 하지만 이게 정확하게 가출인지, 외출인지

주인아저씨가 없으면 몰래 집으로 들어오고 있는 것입니다. 완전히 집을 나가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한 달 전 유기견 보호센터에서 입양된 뿡뿡이에게 친구가 되어

준 친구 짜요가 있습니다. 짜요가 마당에서 뿡뿡이를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어사라고

합니다. 덕분에 주인아저씨는 찜통더위에 잠복까지 해가며 쁑뿡이를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 달 째 가출 중인 뿡뿡이는 과연 무사히 집으로 들어올 수 있을까요.

반응형
Posted by 영숙이네집 :
반응형

<다큐공감>에서는 전남 신안군 비금도로 떠나 봅니다 이곳에는 20171월 방송했던

섬 친구이민선 씨가 살고 있는 곳입니다. 섬에서 태어난 친구들이 모두 육지로

떠나고 홀로 섬에 남게 될 어머니를 걱정해 섬을 떠나지 못했던 친구. 수치도 어머니

곁에선 농사를 짓고 비금도 염전에선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기술로 소금을 만들며 살고

있는 친구. 어린 시절의 고향친구가 떠오르게 하는 섬 친구 이민선 시를 만나 봅니다.

전남 신안군 비금면 수치도, 이곳에 까맣게 탄 얼굴, 흙이 잔뜩 묻은 고무신, 땀에

젖은 옷을 입고 있는 이민선 씨. 여름 휴가를 보내기 위해서 찾아간 것이 민망할 정도로

섬 친구의 여름은 바쁩니다.

초여름에는 모를 심고 한 여름에는 김을 매고 밤낮으로 소금밭을 돌아다니며 바닷물을

대고 소금을 수확하고 있습니다. 하루 3~4시간 정도뿐이 못잘 정도로 바쁘게 보내고

있는 섬 친구. 철도 모르고 찾아온 서울 친구에게 한마디 핀잔도 없이 그물을 던져

물고기를 잡아주고 갯벌에 나가 소라를 줍습니다.

 

 

새벽 3시 염전 소금창고에 불이 들어옵니다. 섬 친구 이민선의 하루가 시작되는

시간인 것입니다. 비금도 염전 중에서 가장 먼저 불이 켜지는 곳입니다. 18살에 염전

일을 시작한 뒤로 민선 씨는 비금도 소금밭에 제일 먼저 나타납니다.

그늘 한 점 없는 곳에서 그는 소금밭을 30년 동안 해오고 있는 것입니다. 뜨거운

여름 염전 밭에서는 나의 친구 이민선은 눈처럼 하얀 소금을 만들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 삼십대의 작은아버지를 보며 나는 언제 저 나이가 될까생각했다는

이민선 씨. 까마득해 보이던 30대가 오래 전에 지나고 지금 나이 50입니다.

나이 50, 100세 인생의 딱 절반 고비를 넘고 있는 섬 친구와 서울친구, 이들과

함께 아름다운 섬 수치도와 비금도에서 뜨거운 여름을 함께 합니다.

반응형
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