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이 vs매직- 효진이 쟁탈전]
여동생 “효진이”를 차지하기 위해서 매일 싸우고 있는 두 견공이 있습니다.
아산의 한 가정집, 평화로던 일상을 뒤흔든 녀석들은 시베리안 허스키 “오라이”와
오스트레일리언 셰퍼드 “매직이”라는 녀석입니다. 두 녀석은 눈만 마주치면 서로 못
잡아먹어 안 달입니다. 매일 싸우고 있는 녀석들 때문에 지켜보는 가족들 역시 점점
지쳐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싸우는 녀석들도 우정을 과시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작년 7월 시애틀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면서 녀석들에게 입양한 동생 “효진이”가 생겼고 그후 효진이를
차지하기 위해서 두 수컷의 경쟁이 시작된 것입니다. 지금은 걷잡을 수 없는 사이가
된 녀서들, 과연 두 녀석은 다시 친해질 수 있을까요.
[똘돌이와 방울이]
주인아저씨를 껌딱지 처럼 따라 다니는 멧돼지 “똘똘이” 이들의 러브스토리를
함께 합니다. 자연과 함께 노년을 보내고 있는 노부부, 이들에게 최근 막둥이가
생겼다고 합니다. 온가족의 사랑을 받는 막둥이의 정체는 누르스름한 털에 얼룩
점박이, 짤막한 다리에 등근 코를 가진 야생 멧돼지 “똘똘이”입니다.
아저씨가 이름을 부르면 쪼르르 강아지처럼 달려오는 애교만점의 녀석과 장난을 치며
노는 모습은 보통 사이가 아닌 것 같아 보입니다. 하지만 애정이 넘치는 둘 사이를
질투 하는 녀석이 있습니다. 바로 이집의 원조 막둥이 “방울이”입니다. 똘똘이가
나타난 이후 찬밥 신세가 돼버렸다는 녀석. 과연 이 집의 평화가 찾아올 수 있을까요.
[집나간 뿡뿡이]
무더위 속에 집에서 가출한 견공이 있습니다. 한 달이 넘게 집을 나가 개고생 중인
견공은 바로 “뿡뿡이”라는 녀석입니다. 하지만 이게 정확하게 가출인지, 외출인지
주인아저씨가 없으면 몰래 집으로 들어오고 있는 것입니다. 완전히 집을 나가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한 달 전 유기견 보호센터에서 입양된 “뿡뿡이”에게 친구가 되어
준 친구 “짜요”가 있습니다. 짜요가 마당에서 뿡뿡이를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어사라고
합니다. 덕분에 주인아저씨는 찜통더위에 잠복까지 해가며 쁑뿡이를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 달 째 가출 중인 뿡뿡이는 과연 무사히 집으로 들어올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