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백반기행] 5부, 밥 먹으러 미용실 간다.
한 주 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던 “한국기행- 백반기행”이 오늘
마지막 5부를 방송합니다. 오늘은 “밥 먹으러 미용실 간다”라는 제목으로 방송을
하는데 이곳은 예전에 다른 방송에도 소개가 된 곳으로 많은 사람들도 알고 있는
미용실일 것입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보라색 머리에 빨간 슈트를 입은 멋쟁이
김미선 씨입니다. 주인공은 전주에서 <각시미용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미용실은 “밥 주는 미용실”로 유명한 곳으로 멀리 시골에서도 일부러 찾아올
정도로 항상 많은 사람들이 북적입니다.
<각시미용실>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동 2길 21-14
(효자동 1가 205-1180
063-236-8135
각시미용실은 전국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특별한 것이 있습니다. 점심시간만 되면
머리를 하러 미용실에 온 손님들에게 공짜 점심밥을 제공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점심을 제공한 것도 벌써 40년이 넘었다고 합니다. 김미선 씨는
“나는 돈보다 사람이 더 좋아요”라고 할 정도로 자신의 미용실을 찾는 사람에게
정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공짜 밥을 먹기 위해서 머리가 빨리 길기만을 기다라는 손님도
있다고 할 정도입니다. 공짜라서 더 맛있다는 김미선 씨의 점심. 맛의 1번지
전주, 이곳에 12시가 되면 공짜로 밥을 주는 수상한 미용실을 찾아가 봅니다.
김미선 씨는 “빨간천사”라고 부리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주면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 기부와 봉사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새벽 5시에 일어나 국과 반찬을하고
주변에 있는 장애인들과 독거노인들에게 제공할 점심을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미용실 바로 앞에 식당을 마련해 하루에 40~50명의 점심을 해결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주 월요일에는 어려운 가정 24곳에 도시락도 배달을 합니다.
무료배식이라고 절대로 대충 하는 법이 없습니다. 밥 짓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매월
400만원이나 들어갈 정도로 알찬 밥상을 만들어 제공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동안 어려운 이들에게 제공한 밥값만 7억이 넘는다고 합니다. 이뿐 아니라 관내에
있는 사회복지법인과 매월 무로 파마를 주민센터에 보내 어려운 할머니드에게 나눠
주게 하고 요양병원을 방문해 치매 할머니들의 목욕도 시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