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2019/01 글 목록 (19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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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아궁이 기행] 3, 슬기로운 아궁이 생활

도시에 살던 박미정 씨는 시골에 사는 남자 김락겸 씨를 만나 전남 담양에 살고

있습니다. 그릇 빚느라 쑤시고 찌뿌등한 남편 몸을 제대로 찜질해주던 아궁이는

9살 아들 경택이의 겨울 놀이터가 되었습니다. 아궁이 장작불 때는 즐거움에

벌써부터 산에 들어가 살겠다는 경택이.

등교 전 아침 일찍 식은 아궁이를 깨우고 돌아오면 마주 앉아 아궁이 앞에서

하루를 마감하는 경택이는 활활 타는 불을 바라보며 무슨 생각을 할까요.

아빠의 뜨거운 가마에서 알록달록 예쁜 물고기들이 불길을 머금고 탄생하는

겨울밤.

 

 

아궁이 군불로 구들장을 덥히고 가마솥을 걸어 시골생활 재미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이상규 양경옥 씨 부부. 가마솥 하나면 못하는 것이 없는 만능이라 못할

것이 없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족들과 주변 사람들의 호응속 자부심 넘치는 것이

있습니다. 뽕소금입니다써 수년째 말린 뽕나무에 표고버섯 우린 물로

매캐한 연기를 이겨내며 쉴 새 없이  땀 흘러 내립니다.

 

 

이렇게 소금을 볶아내면 고소하고  맛있는 뽕소금이 만들어집니다.

땅속에 묻어둔 무를 큼직하게 썰어 뽕소금으로 매콤하게 무김치를 담그면

겨울철 밥도둑이 따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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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보다 더한 추위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손맛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얼음낚시와 볼거리, 즐길 거리를 모두 갖추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겨울 축제 화천

산천어축제준비 현장과 추운 겨울 산일수록 귀한 버섯들이 더 잘 보인다는 설산의

약초꾼들을 만나 봅니다.

대한민국 대표 겨울 축제인 화천 산천어축제는 지난 해 무려 173만 명이 찾은

우리나라 명실상부한 최고의 축제입니다. 축제의 성공을 위해서 혹한의 추위에도

열심히 구슬땀을 흘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체감 온도 영하 30도에 육박하는 추위 속에서 거대한 성벽을 쌓고 수백 장의 얼음을

동원해 미끄럼틀을 만드는가 하면 축구장 면적 70배 길이에 달하는 4km의 얼음판 위에

2만여 개의 얼음낚시용 구멍을 뚫고, 매일 얼음장 같은 물속에 들어가 얼음 두께를

확인하는 잠수부까지, 축제를  성공으로 마치기 위해서는 사람의 힘이 필요합니다. 

조그만 시골마을이 세계적인 축제의 장이 되기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봅니다.

모든 것이 얼어붙어 생명의 흔적도 찾아보기 힘든 겨울 산을 누비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해발 1000m 높이 산속을 헤매며 사람들이 찾고 있는 것은 겨울 산의 귀물로 손꼽히는

흰 말굽버섯박달 상황버섯입니다.

 

 

이 버섯들은 높은 나무에 있어 직접 올라가 손도끼로 채취를 해야 하기 때문에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다해가 빨리 지는 겨울 산에서 작업은 경력이 많은 약초꾼에도 만만치

않은 일입니다. 겨울 산의 보물을 채취하기 위해서 험한 산을 헤매는 두 남자를 만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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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미네 반찬> 33, 오늘도 다양한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방송에서 공개할

레시피는 요즘처럼 추운 겨울 더욱 생각나는 음식입니다. 뜨끈하고 구수한 국물

한 숟가락 먹으면 몸이 사르르 녹게 만드는 음식의 정체는 바로 황태해장국

입니다. 황태해장국은 과음한 다음날 해장으로 많이 먹고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메뉴입니다.

오늘 수미쌤이 아껴든 히든 반찬으로 고소한 황태를 우려내 담백하고 시원한

황태해장국을 만들어 봅니다. 날씨가 추울수록 더욱 생각이 나는 뜨끈하면서도

시원한 황태해장국을 함께 만들어 봅니다.

 

 

또한 겨울철 보양식으로도 아주 좋은 음식을 소개합니다. 닭 한 마리를 통째로

쪄내서 다시마 쌈을 싸 먹는 한 마리 닭찜입니다. 여기에 닭찜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매콤한 무생채까지 함께 합니다.

 

 

이번 주, 수미네 반찬을 찾은 게스트는 외모도, 목소리도 수미쌤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인간복사기 정성호가 출연을 합니다. 방송에서는 싱크로율 100%

정성호의 성대모사도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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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가격과 맛으로 승부하는 맛집을 소개합니다. 초저가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첫 번째 집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고깃집입니다. 이곳은 <검은도마>

라는 곳으로 이곳에 고기는 일정한 온도와 습도, 통풍이 유지되는 곳에서 고기를

숙성시키는 드라이 에이징으로 숙성한 고기를 먹을 수 있습니다.

드라이 에이징 숙성 고기는 고기 본연의 풍미와 감칠맛을 더욱 좋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맛있는 고기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검은도마- 삼겹살+밀푀유나베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345 1(상암동 37-25 1)

02-304-4353

명품짜장- 2천원 짜장면

경기도 광명시 오리로 964번길 14(광명동 158-24)

 

 

그 음식은 손님들에게 공짜로 제공되는 밀푀유나베입니다. 놀라운 것은 밀푀유나베가

공짜하고 해서 질이 떨어지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직접 만든 쓰유부터 배추, 깻잎,

소고기와 4종 버섯까지 들어가 돈을 받고 팔아도 좋을 정도의 맛까지 맛볼 수

있습니다. 담백한 맛의 밀푀유나베와 함께 깊은 풍미를 맛볼 수 있는 숙성 삼겹살이

만나 최고의 궁합을 자랑하고 있는 곳입니다.

경기도 광명에 있는 전통재래시장에 있는 <명품짜장>에서는 저렴하고 맛있고 양까지

만족하면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있습니다. 바로 2천원 짜장면입니다. 이곳은 짜장면

한 그릇이 커피 한 잔보다 싼 가격에 먹을 수 있습니다.

 

 

짜장에 들어가는 3가지  채소와 국내산 돼지고기를 사용해 2천 원 짜장면을 만들고

있는데 이곳에서 짜장면을 먹어 본 사람들은 2천원 짜장면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의

 맛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하는 두 곳의 식당처럼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저렴하고  풍족하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점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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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게 뻗은 잣나무 숲을 지나 가파른 산비탈에 지은 집이 있습니다. 마당에는

거대한 바위고 있고 곳곳에 돌무더기가 있는 것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마당에 수십 마리의 개들까지 함께 살고 있는 자연인 엄재만 씨가 살고 있는

곳입니다. 짙은 눈썹에 다부진 몸, 강한 첫인상과 다르게 순박하기 그지없는

미소로 인사를 건네는 자연인은 매일 버선발로 산에 오르는 자연인이 산생활을

시작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자연인은 탄광촌에서 7남매 중 셋째로 태어났습니다. 19살 무렵 어머니가

위암으로 돌아가시고 평생 광부로 살았던 아버지도 바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슬퍼할 시간도 없이 자연인은 동생들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습니다. 마땅히 배운

것도 가진 것도 없었던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광부였습니다.

 

 

그렇게 광부로 일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아 갱 안에서 가스 폭발사고로 뇌 송상을

입을 정도로 큰 부상을 당했습니다. 그 후유증으로 3년간 일을 할 수 없었지만

자신만을 의지하는 동생들이 있어 다시 일어나야 했습니다어느 정도 건강을

 회복하고 건설 현장에서 다시 일을 시작했습니다. 결혼 후 두 아들이 생기면서

그의 어깨는 더욱더 무거워질 수밖에 없었고 위험부담이 큰 만큼 높았던 월급과

 정부가 탄광근로자에게 지원하는 자녀학자금이 다시 그를 탄광으로 이끌었습니다.

지상에서 1시간 반을 내려가야 도착할 수 있는 도계탄광의 갱도에서 매일 8시간씩

11년 동안 일을했습니다. 탄광이 문을 닫고 나서도 자연인은 가족을 위해 고속도로

터널공사현장의 인부를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하던 어느 날, 건설자재로 사용하던

쇠기둥이 몸을 부딪친 뒤 척추신경 손상으로 하반신마비를 진단받았습니다.

 

 

힘들게 살아온 그에게 이제는 죽음밖에 생각이 나는 것이 없었습니다. 병원에서 밤마다

고성을 지르고 난동을 부리며 수십 개의 수면제로 자살을 시도했고 6시간 동안 위세척

끝에 겨우 다시 살아났습니다. 그리고 아내가 눈물로 호소하며 재활훈련을

시작했습니다.

매일 8시간씩 피나는 재활훈련을 1년 동안 하고 의사도 포기했던 그에게 어느날

기적이 찾아왔습니다. 다시 걸을 수 있게 된 뒤로 터널 공사현장으로 돌아가 정년까지

일을 했습니다. 자연인은 다리 힘을 기르기 위해 매일 같이 올랐던 산에서 남은 인생을

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오랜 시간 터널공사를 했던 자연인답게 현장기술 노하우를

산골 생활에 적극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컨테이너 집에 만든 아궁이와 겨울 나기를

위해 텃밭에 이중보온장치가 바로 그것입니다. 공사 현장에서 먹었던 추억의 음식인

술빵과 비법양념으로 맛을 낸 꿩숯불구이까지 선보입니다.

 

 

산에 처음 들어왔을 때에는 10분 이상 앉아있기도 어려워 다리건강에 신경을 써야

했습니다. 다리의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매일 버선발로 산을 오르는 것이 자연인의

건강 비결입니다. 탄광에서 일을 오래해 폐 건강도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하루 1리터

이상 약초물을 마시며 건강을 되찾아가고 있는 자연인을 만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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