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RSS FEED

장 감독 폭행은 대상을 가리지 않고 일어났습니다. 클럽에서 일했던 한 코치는 허벅지 한쪽에 멍이 시퍼렇게 든 사진을 보여주며 감독에게 구타당한 상처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장 씨의 클럽을 그만 둔 뒤 평생 해왔던 펜싱을 포기햇다는 코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장 씨는 지금도 펜싱 클럽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폭행 혐의로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도 훈육이었다고 주장하며 폭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제작진은 장 감독의 입장을 듣기 위해서 펜싱 클럽을 찾았습니다. 뜻밖에도 도리어 자신이 억울하다며 인터뷰에 응한 장 씨, 과연 그는 자신을 둘러싼 원생 폭행 의혹에 대해 뭐라고 주장을 하는지 함께 만나 봅니다.

서울에서 코로나 19로 인해 원격 수업만 받아야 했던 유학생들이 곡성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유학생들이 많아지면서 곡성의 기존 학생들 또한 다니던 초등학교가 없어지는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하지만 다른 곳에서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오산초등학교를 6년째 다니고 있는 터줏대감 은혁이는 요즘 못마땅한 것이 많습니다.  서울 유학생들 때문에 새로운 수업을 해야 하고 이제 1년밖에 안 된 친구들이 전교 회장, 부회장 자리를 모두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 양재동에서 온 지산도 만만치 않습니다. 처음 유학 왔을 때는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이제는 오히려 친구들과 동생들까지 행기며 학교의 1인자 자리에 올랐습니다.

은혁이는 환자 생활하는 것을 좋아하고 지산이는 친구들이 함께 어울렸으면 합니다. 살아온 환경부터 성격까지 너무나도 다른 두 사람의 격돌했습니다. 과연 누가 주인공이 될 것일까요?

 

유학생 지산이는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에 있습니다. 유학프로그램에서 요구하는 최소 거주 기간이 6개월이기 때문에 학기마다 서울로 돌아갈지 잔류할지 선택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수학, 영어 등 다양한 학원을 다니던 서울 생활에서 벗어나 행복하지만 곡성에 오고 난 후 학업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이제 중학교에 진학해야 하는 나이에 곡성에서 서울만큼 열심히 공부할 수 있겠냐고 묻는 부모님의 압박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해지고 있습니다.

 

학기마다 돌아오는 선택의 시간은 은혁이에게 큰 의미입니다. 갑자기 찾아와 학교를 떠들썩하게 만들어 놓고 언제 돌아갈지 모르는 유학생들을 보고 있으면 여러 가지 감정이 교차합니다.

 

반복되는 만남과 이별에서 은혁이는 언제까지 배웅하는 역할을 해야 하는지 곡성 유학 프로그램과 곡성 아이들에게 좋은 것이 맞는지 함께 들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