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세 순임 씨의 간절한 소망]
제보자들에서는 신경섬유종증을 앓고 있는 51세 김순임 씨를 만나 봅니다.
그녀 담양의 인적이 드문 한적한 마을에 살고 있습니다. 매일 새벽 승합차에 올라
어디론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제작진이 만난 그녀는 얼굴 한쪽 피부가 흘러내린
상황입니다. 과연 순임씨에게는 어떤 일이 있던 것일까요.
제작진을 만난 그녀는 오랫동안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놓지 못했습니다. 어렵게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하는 순임 씨. 그녀의 얼굴이 지금처럼 된 것은 어릴 때부터 그녀를
힘들게 했던 신겸섬유종증 때문이라고 합니다. 어린 시절에는 별로 심각하지 않았지만
20대가 되면서 증상이 점점 심해지기 시작을 했다고 합니다.
두 번의 수술로 좀 더 나은 생활을 기대했지만 그렇게 쉽게 되지는 않았습니다.
10년 전 두 번째 수술에 실패한 후 순임 씨와 가족은 병원 발길을 끊었다고 합니다.
지금 순임 씨의 상태는 먹는 것, 보는 것, 듣는 것 그 무엇 하나 제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그녀의 얼굴은 형태를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점점도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불안한 마음에 더 이상 나빠지는 것을 먹기 위해서 그녀는 병원을 찾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병원 행을 누구보다 걱정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순임 씨의
남편입니다. 그런 이유는 순임 씨가 두 번째 수술 후 죽을 고비를 넘겼던 것입니다.
혹시라도 아내가 잘못될까 걱정이 되었던 것이 아직도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남편의 그런 마음을 모를 리가 없는 순임 씨. 하지만 순임 씨는 얼굴이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만 있다면 목숨이라도 감수해서 수술을 받고 싶은 마음입니다. 과연
순임 씨에게 새로운 희망이 생길 수 있을까요. 방송을 통해서 순임 씨에 우리 모두
힘을 보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