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2018/01/25 글 목록 (3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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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홀릭 베이비]

키즈카페에 남다른 패션을 자랑하는 손님이 있습니다. 키즈카페에서 신나게 놀고 있는

아이들 사이에 혼자 한복을 입고 있는 김솔(22개월)군이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아직 말도 하지 못하는 나이에 한복의 자를 알 정도로 한복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솔이는 기저귀를 갈 때도 잠을 잘 때고 한복이 아니면 안될 정도라고 합니다.

솔이가 스스로 한복을 벗는 것은 다른 한복으로 갈아입을 때뿐입니다.

솔이가 한복을 처음 입었던 것은 아빠가 어릴 적 입었던 한복을 증조할머니께서

솔이에게 다시 만들어 준 것이 솔이에게 첫 한복 이였습니다. 22개월 아이가 뽀로로

보다 한복 패션쇼 영상을 더 좋아할 정도로 한복에 대한 사랑이 유별나다고 합니다.

[연필심 공예]

황수민 씨는 연필심 조각으로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연필심 공예가인

주인공은 연필심 끝에서 조각하는 것이 아니라 연필 가운데에 조각을 합니다.

연필심 가운데에 조각된 천지창조의 손가락 작품부터 연필로 만든 사슬 작품까지,

모든 작품에는 디테일이 살아 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자신의 실력을 더욱 업그레이드 한 주인공, 지금은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연필심 입체 조각까지. 8.15라고 쓰여진 연필을 돌려보면 광복절이나는

글자가 숨어 있고 109라는 숫자 뒤에는 한글날이라는 글자가 숨어 있습니다.

최근에는 미니어처가지 그 영역을 넓혔습니다. 나무젓가락으로 만들어 낸 북유렵풍 주방과

각종 주방 도구까지 실제를 옮겨 놓은 듯한 세밀함이 돋보이고 있는 작품들을 만나 봅니다.

 

 

 

 

[시각장애 등산 노부부]

독특한 모습으로 등산을 하는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산에 오르는 등산객 중에 한 몸처럼

꼭 붙어 다니는 두 사람이 있습니다. 35년 전부터 앞을 못 보는 남편 김창수 씨와 아내

이정자 씨가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남편 김창수 씨는 아내가 메고 있는 배낭을 잡고 아내만 믿고 의지해 등산을 하고 있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발을 내딛을 때마다 위험하기는 하지만 산행 내내 산기로가 풍경을

설명해주는 아내가 앞에 있어 넘어져도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아직 눈이 녹지 않은 산길.

힘들고 위험한 산행이지만 정상에 오르면 뿌듯함에 산행을 멈출 수 없다고 합니다.

가장으로써 역할을 해야 할 시기에 망막염으로 시력을 완전하게 잃은 남편은 절망감으로

아내에게 자신을 떠나라고 얘기까지 했지만 아내는 남편 곁에서 더 힘디 되어줬습니다.

지금처럼 산에 오르는 것도 남편의 건강을 위한 아내의 노력 덕분입니다. 앞을 볼 수 없는

남편과 남편의 눈이 되어주는 아내가 함께 하는 특별한 산행을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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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