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 내가 꿈꾸던 시골 4부, 그리움은 추억이 되어]
충북 단양에 살고 있는 시인 윤순영 씨는 매일 시골 다방으로 출근하고 있습니다. 다방 주인이던 할머니의 갑작스러운 병환으로 사라질 위기에 있는 다방으 ㄹ순영 씨가 이어서 하기로 했습니다.
50년을 넘게 제자리를 지키던 다방은 동네 사람들의 시골 사랑방으로 순영 씨가 간판에 불을 켜고 문을 열면 단골손님들이 들어옵니다.
마을 할머니 유명원 씨와 연극배우 허성수 씨는 매번 다방을 찾아 안부를 전합니다. 순영 씨는 전부 시골 다방이 맺어준 인연입니다. 손님이 떠난 다방에 홀로 남아 시를 쓰는 순영 씨.
■ 춘방다방
충북 단양군 영춘면 별방만종로 606
043-422-8872
단양으로 귀촌한 최은식 씨는 오늘도 불 앞에서 망치질을 합니다. 하루 종일 불가마 열기를 견디며 대장간을 운영하고 있는 은식 씨에게 처음 일을 가르쳐 준 것은 아버지였습니다.
어린 날에는 도망치고 싶었지만 이제는 아버지를 추억하며 대장간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가 만든 농기구가 일품이라며 찾는 마을 사람들은 저마다 일군 농산물을 주면서 맞바꾸자 합니다.
은식 씨는 시골에 와서 서로 친구, 아우하며 보내는 시간이 행복합니다. 시골에 와서 자신에게 주는 삶을 살고 있는 은식 씨를 만나 봅니다.
▲ 한국기행 충주 판타집 이석준 이미령 부부 숲속 동화나라 내가 꿈꾸던 시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