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2019/03/27 글 목록 (2 Page)


반응형

[대박청춘- 청춘의 닭]

서울 서초구에 있는 <3대삼계장인>은 닭 요리로 일대를 평정하고 있는 맛집으로 알려

지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주인공은 정창원 씨로 이색적인 닭 요리를 손님들에게

제공하면서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주인공이 만들고 있는 특별한 닭요리는

바로 수비드 닭볶음탕입니다. 이 메뉴는 손님들에게 제공이 될 때 닭이 따로 그릇에

나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3대삼계장인- 수비드 닭볶음탕/ 쑥 삼계탕

서울시 서초구 반포대로 2856-3 1

02-522-2270

 

 

손질한 닭에 양념을 하고 약재와 함께 하루 동안 숙성을 하고 난 뒤 미지근한 물에

천천히 익혀 영양소 파괴를 최소한으로 하는 수비드 방식으로 닭을 요리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맛있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수비드 닭볶음탕은

촉촉한 육질과 부드러운 맛을 볼 수 있습니다.

주인공이 이런 요리를 만들 수 있었던 것은 모두 부모님 덕입니다. 70년대에 시장에서

주인공이 할머니가 삼계탕을 만드셨고 그 후로 주인공의 부모님께서 가업을 이어 받아

식당을 운영했습니다. 주인공은 8년 동안 아버지 밑에서 일을 배우며 메뉴를 개발하고

1년 전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해 자신의 가게를 시작했습니다.

 

 

주인공의 가게에 또 다른 인기 메뉴가 있습니다. 바로 쑥 삼계탕입니다. 할머니 방식을

그대로 사용하며 총 11가지 한방 약재와 닭고기를 넣어 3일 동안 육수를 끓이고 닭은

시루에 쪄내고 있습니다. 할머니의 손맛과 주인공의 아이디어를 접목 시켜 탄생한

음식을 먹기 위해서 멀리서도 일부러 찾아온다고 합니다.

반응형
Posted by 영숙이네집 :
반응형

[국수의 신- 봄맛 국수]

제철을 맞아 통통하게 살이 오른 바지락을 듬뿍 넣어 만든 바지락칼국수를 만나

봅니다. 면발을 찾아 보기 힘들정도로 수북하게 들어가 있는 바지락은 시원하고

칼칼한 국물 맛이 끝내줍니다. 오로지 바지락만으로 국물을 내고 있기 때문에

생박지락만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시원한 국물에 이곳만의 비법으로 만들어 낸

면발은 밀가루에 천일염을 넣고 반죽하고 쫄깃한 식감을 위해서 방망이로 밀어

기포를 없애고 있습니다.

오모리생바지락손칼국수- 바지락칼국수

대전 유성구 북유성대로 328

043-292-9489/ 영업시간: 11~21

미가연- 메밀싹 육회 비빔국수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기풍로 108

033-335-8805/ 영업시간: 10~20

 

 

바지락칼국수을 만들 때 소금으로만 간을 하기 때문에 매콤하게 고추 간장을 따로

준비합니다. 바지락국수와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하는 메뉴가 있습니다. 바로

손만두입니다. 얇은 만두피로 만들어 낸 손만두는 바지락칼국수의 맛을 더욱 좋게

해주고 있습니다.

봉평에서는 메밀싹 육회 비빔국수를 먹을 수 있습니다. 매콤달달한 비빔국수에

봄 향기를 더해주는 메밀 싹은 평창에서 매일 30kg씩 공수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100% 메밀 면을 사용하고 있고 쓴 메밀과 일반 메밀을 사용해서 만들고 있는

면발은 메밀 특유의 쌉쌀한 맛과 향을 맛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면발을 삶는 법도

 

 

특이합니다. 구수한 메밀 찻물에 면발을 삶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비빔국수에 1등급 대관령 한우를 썰어서 육회로 올려주고 있습니다. 육회와 면발에

맛을 더해주는 양념장은 아카시아 꿀을 넣어서 만듭니다. 여기에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장아찌 반찬은 메밀 싹 육회 비빔국수의 맛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

주고 있습니다.

반응형
Posted by 영숙이네집 :
반응형

[한국기행- 여행책에 없는 제주] 3, 그 섬에 청보리

 일렁이면

제주도에서 가장 먼저 봄이 찾아오는 곳은 바로 가파도입니다. 추운 겨울 바람을

이겨낸 청보리가 바람에 일렁이면 봄이 왔다는 신호입니다. 지금 가파도에서는

봄맞이 준비가 한창입니다. 오늘 관광객들은 모르는 가파도 섬사람들의 봄을 만나

봅니다. 김순덕 할머니는 경운기를 몰고 보리밭으로 향합니다.

가파도에 시집와 55년째 청보리 농사를 짓고 있는 할머니는 보리가 가파도에서는

없어선 안되는 귀한 식량이라 말합니다. 보리를 수확하는 시기에는 보리 방학이

있었을 정도로 가파도 사람들에게 보리는 삶 자체였습니다. 김순던 할머니도 보리로

아들 셋을 키웠습니다. 해도 할머니는 청보리를 수확해 털고 말려 아들에게 보낼

생각에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가파도에 3년 전 놀러 왔다가 매력에 빠져 정착을 한 이영열 씨는 이곳에서 천연염색을

하고 있습니다. 바닷가에서 영열 씨가 찾는 염색 재료는 감태입니다. 가파도 감태는

매생이와 비슷한 육지의 초록빛 감태와 다르게 미역과의 갈조류입니다. 이곳에 감태는

천연염색을 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아침부터 바다로 나온 김부전 할아버지 소쿠리는 소라와 전복 껍데기로 가득합니다.

그 이유는 아내를 위해서입니다. 아내 이춘자 씨는 가파도에 이름난 예술가입니다.

벽과 돌담에 전복, 소라, 고동을 붙여 꾸미고 바닥은 몽돌을 깔았습니다. 지난 10년 간

마음을 담아 꾸민 노부부의 집은 가파도의 핫플레이스입니다. 용궁 정원에서 노년을

보내고 있는 김부전, 이춘자 부부를 만나 봅니다.

반응형
Posted by 영숙이네집 :
반응형

[도자기와 나전칠기]

최근 도자기는 전통적인 모양에서 벗어나 다양한 색과 디자인, 실용성을 내세워

젊은 사람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전남 무안에 있는 공장에서는 하루

6천개 이상의 도자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튼튼하고 실용적인 도자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수십 개의 공정이 필요합니다. 제일 먼저 하는 작업은 흙을 반죽하는

것입니다.

도자기의 원료가 되는 돌가루와 점토를 섞어주는 작업으로 배합기에

돌가루를 삽으로 퍼 넣을 때 나오는 흙먼지가 사방으로 날리고 매일매일 무거운

흙을 나르고 고온의 열기와 마주하며 하루 종일 서서 일을 해야 합니다.

공장에서 도자기를 만드는 사람들은 대부분 베테랑들입니다.

 

 

재벌구이까지 마친 도자기를 옮길 때 바닥이 울통불통하기 때문에 잘못하면

깨뜨릴 가능성이 있어 마지막까지 긴장을 해야 합니다방송에서는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전자레인지용 도자기를 만드는 공장도  함께 소개합니다.

나전칠기는 고려 시대부터 발달하기 시작해서 여러 나라에 수출되며 무려 천년이

지난 지금도 우수성을 인정받는 공예품 중에 한가지입니다. 우리가 많이 보았던

자개장롱이나 요즘 트렌드에 맞게 탁상시계, 텀블러 등 다양한 생활 소품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나전칠기 공예품은 보통 제작 기간이 2개월 정도 걸립니다.

 

 

모든 공정을 수작업으로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처음 도안 작업을 시작 합니다.

정교하고 세밀하게 그림을 그리고 곧바로 가장 중요한 자개 절삭을 하게 됩니다.

조금이라고 실수가 있으면 겹쳐서 작업하던 100장의 종이를 한꺼번에 버릴 수

있어 신중하게 해야 합니다. 절삭한 자재를 물건에 붙이고 칠 작업을 반복하면

나전칠기 공예품이 탄생을 합니다. 자개만 있다면 어떤 물건도 만들 수 있다는

작업자들. 전통을 계승하고 더욱 발전시키며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어 내는

작업자들을 만나 봅니다.

반응형
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