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2019/06 글 목록 (34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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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에 있는 <함병현김치말이국수>는 여름철 대표하는 냉면보다 더 시원하고 맛있는

국수를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30년 가까이 국수 하나로 명성일 이어오고

있습니다. 김치말이국수가 유명한 곳으로 시원하고 새콤달콤한 국물에 담겨져 나오는

국수는 똑 쏘는 맛까지 일품입니다. 국수에는 콩비지와 오이, , 편육 등 무려 10가지

넘는 재료가 들어가 있어 더욱 풍성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국수의 신]

함병현김치말이국수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 내촌로 175

031-534-0732/ 영업시간: 10~20

삼덕비빔국수

대구 중구 달구벌대로 44349

053-252-0848/ 영업시간: 1130~21, B.T: 15~16

 

 

이곳에 손님들에게 제공하는 국수는 북한에서 먹던 방식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습니다.

사장님의 어머니가 평양 출신입니다식당에서는 김치말이국수와 함께 김치말이밥도 함께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김치말이국수에 사용하는 김칫국물은 한 달동안 숙성을 해서 사용을 합니다. 숙성 과정이

육수가 깊은 맛을 내게 하는 중요한 비법입니다. 숙성된 국물에 사골육수나 동치미국물을

넣어 맛을 중화시키 줍니다.

 

 

김치말이국수에 중요한 것이 또 있습니다. 바로 소면입니다. 30년 가까이 한 공장에서

만들어낸 것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면을 끓일 때에도 찬물을 조금씩 넣어 끓인 다음

얼음 같은 찬물에 빠르게 식혀줍니다.

 

 

이곳에서는 김치말이국수와 함께 녹두전도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녹두전도 북한식으로

돼지고기와 김치, 숙주, 붉은 고추가 들어가 있어 매콤한 국수와 담백한 녹두전의 궁합이

끝내 줍니다. 평일에는 포장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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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보성 흑염소 부부]

전남 보성에는 흑염소를 방목해서 키우는 남편 추교전씨와 아내 이영미 씨가 살고

있습니다. 광주에서 택시를 운전 하던 남편은 10년 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홀로

남은 어머니를 모시기 위해서 고향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남편은 무일품으로 귀농을

했고 광주에 홀로 남아 있던 아내는 두 자녀의 학비와 생활비를 벌어야 했습니다.

아내가 점점 지쳐갈 때 남편은 시골에 내려오면 편안하게 살게 해줄 테니 내려와

밥만 해달라며 아내를 설득했습니다. 그 말을 믿고 시골로 내려온 아내.

하지만 아내가 내려오자 축사를 증축해 흑염소를 무려 700마리까지 더 크게 늘려

아내의 고생이 시작되었습니다.

늘푸른흑염소농장

전남 보성군 노동면 학동길 206-9

010-3604-4013

 

 

한 달전, 아들 추성훈 씨도 귀농을 했습니다. 아들은 대학을 졸업하고 적성에 맞는

일을 찾지 못해 아버지의 권유로 시골로 내려오게 된 것입니다. 아버지는 아들을

후계자로 지목하고 아들을 쉼 없이 몰아붙입니다. 하지만 아내는 남편의 이런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홀로 방목을 하던 아들이 아픔 염소 두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치료시기를 놓쳐 결국

염소는 죽게 되고 아버지는 아들에게 언성을 높이고 아들은 주눅이 듭니다.

이런 아들의 모습을 본 아내는 남편에게 애를 쥐 잡듯 하지 말라며 설전을 버립니다.

아들이 귀농 한 뒤, 흑염소 농장을 모자에게 맡기고 남편은 외출이 많아졌습니다.

아내는 남편이 조금씩 수상해 지기 시작했습니다.

 

 

얼마 뒤, 아들과 함께 시장을 가기 위해서 집을 나섰고 시장에서 조금 떨어진 곳

공사현장에서 일을 하고 있는 남편을 보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아내 몰래 일을

점점 더 크게 벌이고 있는 것입니다. 아내와 상의도 없이 아내의 손맛을 믿고

식당을 짓고 있는 것입니다.

벌여 놓은 식당일에 하루 빨리 아들에게 흑염소 농장을 넘겨주기 위해서 아들에게

힘든 일들을 무리하게 한꺼번에 가르치려 합니다. 정작 자신이 모든 일을 벌여 놓고

아들을 닦달하는 남편을 보며 화가 나는 아내. 과연 흑염소 가족은 평화를 찾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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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여수의 사랑] 2, 초도는 내 사랑

손죽열도가 품고 있는 아름다운 섬, 초도. 이곳에서 태어난 시인 김진수 씨와

함께 초도를 찾아가 봅니다. 진수 씨가 걷는 마을 골목은 추억 보관소입니다.

골목에서 막걸리 향기가 풍기고 풀로 제기를 만들어 차던 유년시절 기억을

만나 봅니다.

초도에 최고의 금술을 자랑하는 부부가 있습니다. 일명 초도 똑순이라고 하는

김양자 씨와 남편 이길남 씨가 주인공입니다. 초도에서 함께 나고 자라 그 인연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 부부.

 

 

아내 양자 씨는 몸이 불편안 남편의 두 다리가 되어주고 갯가에서 가사리와 톳을

줍고 90마리나 되는 닭을 키우고 밭농사도 하고 있습니다. 양자 씨는 쉴 틈 없이

하루를 바쁘게 보내고 있습니다. 일년 365일 하루 24시간 떨어지면 안 된다는

부부에게 과연 초도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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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여수의 사랑] 1, 인연을 만나거든, 낭도

여수에 있는 섬 낭도는 낭만이 가득한 곳입니다. 비타진 산밭을 일구는 소와

옛 포구, 해안 절경을 모두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섬 낭도입니다.

낭도에서 특별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50년 째 일소와

동거동락하며 살고 있는 최경옥 씨가 주인공입니다.

최경옥 씨는 어설픈 자식보다 소가 낫다고 말합니다. 바다를 품고 있는

산밭을 오늘도 부지런히 오가고 있습니다.

낭도주조장

전남 여수시 화정면 여산45-2(낭도리 1000)

061-665-8080

 

 

평생 동반자로 함께 사아온 일소와 최경옥 씨의 하루를 만나 봅니다.

낭도 사람들에게 갱번길이라고 불리는 해안산책로 길에서 강창훈 씨 부부를

만나 봅니다. 얼마 전 아들 철호 씨가 내려와 막걸리 맛을 이어가기 위해서

열심히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잘 익은 술향기 만큼이나 낭도에 퍼지는

강창훈 씨 가족의 웃음소리, 그들이 행복한 이유를 만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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