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최예숙 여주 청국장 단풍깻잎장아찌 매운탕 돼지고기 묵은지말이]
누구나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추억의 음식들이 있습니다. 겨울이면 더욱 생각나는 추억의 음식이 있는데 정신없이 뛰어 놀던 어린 시절 집으로 불러들이는 것은 구수하게 피어나는 청국장 냄새에 아빠가 월급날이 되면 굽는 고등어구이 냄새, 그 향기를 맡고 있으면 그 시절 함께했던 사람들과 시간 등이 떠오릅니다.
오늘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바다 비린내를 사랑하는 사람드이 만든 양미리알찜부터 내륙지방에서 먹었던 간고등어 추어탕까지 겨울 음식에 담긴 추억의 맛을 함께 합니다.
[한국인의 밥상- 민물 생선]
여주 산북면 명품리는 천렵을 함께 하며 물장난을 치고 잡은 물고기를 짚불에 구워 먹으며 서로에게 장난을 치며 마치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을 느끼며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순수했던 어린 시절로 돌아가 함께 어울리는 것이 사람들의 가장 큰 즐거움이라고 합니다. 한쪽에서는 마을 사람들과 나눠 먹지 좋은 음식인 돼지고기 묵은지말이를 만들어 봅니다.
장을 담그는 최예숙 씨 부부는 마을 사람들과 함께 말린 메주를 띄웠다가 몇 달 뒤에 장을 담굽니다. 어머니에게 배운 비법으로 담그는 장은 그 맛이 일품입니다. 화롯불에 청국장 반, 김치 반을 넣어 푹 끓여낸 청국장은 어머니의 손맛을 다시 생각나게 만듭니다.
최예숙 씨는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비법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단풍 깻잎 장아찌”입니다. 깻잎은 겨울에 먹을 수 없기 때문에 염장을 해 두었다가 매운탕을 끓이면 매운탕을 좋아 하지 않는 사람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정도로 그 맛이 좋습니다. 어린 시절 어머니 맛을 알고 있기에 더욱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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