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 자연인 양석관 그 산에 용왕님이 산다]
지금까지 인생을 치열하고 거칠게 살았던 자연인 양석관 씨는 내 멋대로 살고 나답게 살고 싶어 산으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얼음이 얼어붙은 계곡에서 가야금을 튕기고 7시간 산행을 하며 필요한 약초를 구하고 가축을 기르며 살고 있는 생활은 조금 불편해도 지금 자신의 모습이 가장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자연인은 만석꾼 막내아들로 태어나 99칸 고래 등 같은 집에서 부족함 없이 살았습니다. 하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가세가 기울며 한 번도 해 본 적 없는 일을 해야 했습니다.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며 식자재 납품 사업으로 4남매를 대학에 보내고 결혼까지 시키면서도 산에 들어가 살겠다는 꿈을 조금씩 키워나갔습니다.
산속에서 즐길 생각으로 음악을 시작하면서 밴드 단장까지 맡고 여러 공연과 행사를 다니며 인생을 즐겼습니다. 취미로 시작하게 된 밴드 활동이 점점 커지면서 더 이상 꿈을 미를 수 없다고 판단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산으로 향했습니다.
누구의 간섭없이 오로지 마음 내키는 대로 자유를 느끼며 살 수 있는 삶, 어린 시절의 추억이 되살려 나무 썰매를 타고 송담과 칡 등 몸에 좋은 것들을 먹으며 금계, 기러기, 염소 등 다양한 동물들과 생활하며 동물농장을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깊은 산에서 자신만의 왕국에서 오랫동안 꿈꾸던 것들을 하나하나 실현하고 살고 있는 자연인 양석관 씨를 만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