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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각별한 기행- 오세진의 겨울 산장 기행 5부, 김천 삼도봉 산장]
우리는 살면서 한 번쯤 복잡한 세상을 잠시 떠나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깊은 산속 고즈넉한 겨울 산장은 이런 사람들에게 너무나 좋은 장소가 됩니다. 문 앞에 펼쳐진 겨울 설산의 광경과 추운 날씨 뜨끈뜨끈한 구들장 아랫목, 그리고 타닥타닥 모닥불 타는 소리마저 정겹게 느껴집니다.
삼도봉은 김천과 무주, 영동이 만나는 백두대간의 봉우리로 이곳 700미터 산속에 산방이 있습니다. 이곳 산장지기 이정화 씨는 연세가 많으셨던 할아버지를 모시기 위해 이곳으로 왔지만 지금까지 이곳에 살고 있습니다.
■ 산속의아침
경북 김천시 부항면 대야길 408-75
054-437-2431
경치가 너무나도 좋은 곳에 집이 위치하고 있어 산방을 운영해 보겠다는 생각에 지나가는 손님들을 받기로 한 것입니다. 이정화 씨가 직접 만든 오솔길 산책을 하는 오세진 작가는 산장에서 키우는 청계란을 간식으로 맛봅니다.
이정화 씨는 자신의 산장에서 마물다가는 사람들이 조금이나마 치유의 시간을 보낼 수 있길 바랍니다. 산장지기의 마음처럼 아름다운 새벽 일출을 함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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