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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원 씨는 17명의 대가족의 가장으로 고구마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온 가족이 매달린 고구마 농사, 그만큼 판로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서 바쁘게 움직이는 행원 씨.

고단한 몸으로 돌아오면 가장 먼저 찾는 것이 기타입니다. 기타를 연주하며 복잡했던 머릿속도 정리하고 휴식도 하는 것입니다. 남편의 부담감을 아는 수현 씨도 남편을 이해하지만 그 시간에 운동하며 건강을 챙기면 좋지만 아쉬움이 남습니다.

고구마 작업장 반장은 아내 수현 씨로 남편의 짐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서 바빠도 남편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습니다. 고구마 주문이 많은 요즘은 너무 바빠 누구에 도움이라도 받고 싶은 마음입니다.

나이 드신 어머니도 새벽 6시부터 나와 고구마 작업장 일손을 돕고 있어 항상 죄송한 마음입니다. 남편이 고구마 농사를 시작할 때부터 광주에서 오가며 고구마 농사를 도와주고 삶의 터전까지 바꾼 어머니.

바쁜 날에는 남편이 일을 돔 도와줬으면 좋겠지만 시간이 조금 날 때에도 작업장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않습니다. 일을 나눠서 하기로 했기 때문에 할 말은 없지만 힘든 하루를 보내고 집에 와서 살림까지 하다 보면 기타만 잡고 있는 남편이 밉기만 합니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 기타를 잡고 있는 시간은 늘어나지만 남편에게 건강은 뒷 순위입니다. 급격하게 살이 찌고 최근에는 혈압으로 쓰러진 적도 있어 아내 걱정은 온통 남편의 건강입니다.

 

알았다고 말하지만 한 귀로 듣고 흘려버리는 남편은 매일 기타만 치고 버스킹 동영상만 봅니다. 더 이상 보고 있을 수 없던 아내는 헬스장에 등록하라며 동생까지 붙여 보냈지만 운동은커녕 사고를 치고 돌아온 남편, 아내는 결국 폭발하고 맙니다.

 

<출연자 연락처>

정수현 : 010- 2659- 3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