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행방불명된 딸]
지난 13년 동안 딸을 찾아 다닌 엄마가 있습니다. 전국을 돌아다니며 딸을 찾고 있는 엄마. 흥신소까지 동원해 찾아보았지만 딸의 행방을 도저히 찾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13년 전 어느 날 갑자기 이사를 하겠다고 하더니 남편과 함께 사라져버린 딸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엄마는 딸이 사라진 것이 잘못된 결혼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사위는 출신 대학과 재산을 속이는 등 거짓말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어린 시절부터 바깥일을 해온 엄마를 대신해 집안 살림을 했던 2삵 터울 남동생을 지극정성으로 돌봐온 착한 딸이 결혼을 하고 갑자기 사라진 이유는 딱 한 가지 거짓말로 결혼해 딸을 데리고 사라져버린 사위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제작진은 경찰과 함께 딸을 찾아 나섰습니다. 그런데 사위의 옛 주변인들을 수소문하던 증
그가 사라지기 며칠 전부터 많은 사람들에게 돈을 빌렸다고 합니다. 사채업자들이 찾아와
사위를 폭행한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면 딸의 불행은 당연하다고
생각한 엄마의 걱정은 점점 더 해집니다.
제작진이 딸 부부를 찾기 시작한지 2주째, 사위의 직장 위치를 알게 되었습니다. 모녀의
긴 이별이 끝나는가 했는데 어머니가 찾고 있다는 말을 들은 딸은 엄마와의 만남을
거절했습니다. 다시 자신을 찾아오면 죽어버릴 거라는 말을 서슴없이 했습니다.
도대체 엄마와 딸 사이에는 무슨 사연이 있는 것일까요? 13년 동안 딸을 찾아 다닌 어머니와
그런 어머니를 피해 다닌 딸, 과연 두 사람은 그동안의 오해를 풀고 다시 돌아 갈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