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험대 주민등록번호 말소된 희귀병 여성 폐모세혈관종이란 이태원 묻지마 폭행 CCTV 영상 가해자 오원선 신수지 친생자관계부존재 확인 소송
2018. 10. 24. 13:21 from 카테고리 없음<실화탐사대>에서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데 주민등록번호가 말소 되면서 장애인
등록을 할 수 없어 힘겨워 하는 여성의 아타까운 사연을 함께 합니다.
올해 32살인 신수지 씨는 하루 24시간 산소호흡기를 달고 살아야 하는 질환을
앓고 있습니다. “폐모세혈관종”이라는 희귀병은 폐에 필요 없는 모세혈관이
과다 증식되어 폐기능을 떨어뜨리는 병으로 세계적으로 이 병을 앓고 있는
환자가 200명이 안 되는 희귀병입니다. 병의 유일한 치료법은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폐를 이식하는 것입니다.
만약 폐 이식을 하지 않으면 앞으로 살 수 있는 날이 2년 정도입니다. 하지만
더 급한 것은 수지 씨의 주민등록번호가 말소되어 장애인 등록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수지 씨의 아버지께서 돌아가시며 큰아버지의 호적에 입적되었는데
큰아버지의 존재를 잊고 살았던 어느 날 큰아버지가 법률상 친자관계를 부인
하면서 “친생자관계부존재 확인 소송”이 제기되었습니다.
큰아버지의 친생자가 아닌 수지 씨는 부모가 없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법적으로 수지 씨는 큰아버지 호적에서 없어지면서 본인의 주민등록번호까지
말소된 것입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수지 씨가 개인이 새로운 성을 만들어 다시 주민등록을
하는 성본창설 신청을 했지만 이마저도 기각 된 것입니다. 오늘 방송에서는
가족관계등록부와 주민등록번호 제도의 맹점을 함께 알아보고 법의 사각지대에서
대한민국에 태어나서도 대한민국 국민이 되지 못하는 사람들의 고통을 함께
알아 봅니다.
또한 이태원에서 발생한 묻지마 폭행사건에 전말에 대해서도 함께 알아봅니다.
지난 10월1일 발생한 이 사건은 오원선 씨가 단지 쳐다본다는 이유로 묻지마
폭행을 당한 것입니다. 오 씨는 한 시간 정도 폭행 당하는 동안 주변에서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으니 이후 그가 직접 SNSN에 글을 올리면서 공분을 샀습니다.
폭행으로 인해서 안면이 함몰되고 코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6주의 부상을
입은 원선 씨.
CCTV에는 도망치는 원선 씨를 잔인하게 폭행하는 장면과 이것을 보고도 그냥
외면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있습니다. 사건 발생 후 10일 만에
가해자가 검거됐지만 가해자는 자신이 때린 것은 맞지만 묻지마 폭행은 아니라고
주장을 합니다. 과연 폭행을 당한 사람과 폭행을 한 가해자 중 누구의 말이
진실일까요. 방송에서는 “이태원 폭행사건”의 전말을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