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필리핀 사탕수수밭 살인사건 138억은 어디로 사라졌나 한국인 시신 세구 용의자 박 씨 김 씨 필리핀 팜팡가주 앙헬레스 유사수신업체 다단계 사기 필리핀 도주 범죄수익금
2018. 3. 17. 10:08 from 카테고리 없음<필리핀 사탕수수밭 살인사건>
오늘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지난 2016년 10월 필리핀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필리핀 팜방가주 바콜로 지역의 한 사탕수수밭에서
살해당한 것으로 보이는 한국인 시신 세구가 발견되었습니다. 얼굴에는 누군가에 구타를
당한 흔적이 그리고 목에는 교살 자국이 발견되었습니다. 직접적인 사인은 머리의 총상으로
세 명의 신원을 확인한 결과 세 사람은 한국에서 유사수신 업체를 운영하다 투자 원금을
투자자에 돌려주지 않고 필리핀으로 도주한 상태였습니다.
과연 세 사람은 누가 살해한 것일까요? 그들의 범죄수익금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사건이 발생 후 현지 경찰과 코리아데스크는 과학적인 수사로 용의자를 두 명으로 압축
했고 한 명은 한국에서 또 한 명은 필리핀에서 검거되었습니다. 하지만 두 용의자는
직접적인 범행을 부인하고 서로를 주범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검거된 김 씨는 자신이 박 씨의 범행을 도왔을 뿐 총은 박 씨가 쐈다고 주장을
합니다. 경찰은 수색 끝에 김 씨가 강에 버린 휴대전화를 찾아냈고 거기에 범죄를 모의한
흔적을 발견했습니다. 필리핀에 수감된 피의자 박 씨는 보호소 관리자를 돈으로 매수해
탈록을 시도하다 다시 검거되었습니다. 가지고 있던 7억 원도 살해 된 사람들의 돈이
아니라 자신의 돈이라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투자사기 피해자들은 박 씨가 사망한 세
사람에게 가로챈 돈으로 도피를 꾀하거나 필리핀에서 시간 끌기를 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제기합니다.
피해자들은 강남에서 다단계 유사수신업체를 운영하던 세 사람입니다. 이들은 다단계로
벌어드린 150억원을 가로채 경찰 수사를 받던 중 사라진 사기범들이었습니다.
피해자들은 필리핀에서 불법도박장에서 일하던 박 씨의 집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피해자들은 사기 혐의로 경찰 수사가 진행 되자 평소에 할고 지내던 박 씨에게 도움을
청해 필리핀으로 도주했스빈다. 은신처를 제공한 박 씨는 그 대가로 카지노에 공동 투자
했습니다. 몇 달 뒤 돈 문제로 싸움이 벌어졌고 박 씨는 피해자들을 살해 한 뒤 돈을
독차지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김 씨를 킬러로 불렀습니다. 1억원을 줄 테니 필리핀으로
와서 사람을 죽여달라는 것을 제한했습니다. 김 씨는 10월 4일 필리핀으로 입국했습니다.
박 씨와 김 씨는 승합차 트렁크에 피해자들을 싣고 사탕수수밭으로 향했습니다. 쓰러진
피해자들을 목을 밟고 차례로 머리를 쏘고 비탈에 굴인 것입니다. 김씨는 삽으로 깊이
30cm 구덩이를 파고 피해자 중 한명을 대충 묻고 두 명은 11m 떨어진 곳으로 끌고가
아무렇게나 던졌습니다.
김 씨는 강도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징역 30년을 선고했고 박 씨는 3월 탈옥까지
감행했다가 두 달 만에 붙잡혀 현재 국내 송환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