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2018/10/02 글 목록 (3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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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 지나유, 새벽을 달린다]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지나유”, 그녀는 모두가 잠들어 있는 이른 새벽

아파트 단지를 돌며 우유배달을 하고 있습니다. 걸 그룹 배드키즈로 화려하게 데뷔를

하고 인기를 누리던 중 겉모습만 화려한 걸 그룹 아이돌 가수 생활에 지쳐 팀에서

탈퇴를 했습니다. 무대를 떠나면 다 정리가 되고 평범한 삶을 살 수 있을 거라 믿었지만

무대가 그녀를 놓아주지 않았습니다.

결국은 잘 알고 지냈던 작곡가의 권유로 트로트 가수로 다시 가수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3년 반이 지나고 아직은 무명 가수여서 스케줄이 많지 않아 경제적으로

어렵습니다. 고민 고민 끝에 그녀가 선택한 것이 바로 우유 배달입니다. 다른 일들은 대부분

 낮에 해야 하기 때문에 가수 활동을 하는데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유 배달은 새벽에 하는 일이기

 때문에 가수로서 스케줄을 소화하는 데 별다른 어려움이 없습니다.

 

 

우유배달을 하면서 큰돈을 버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번 돈으로 아파트 월세에 조금이라도

보탤 수 있는 게 그녀에게 커다란 보람입니다. 가수와 우유 배달부 사이에서 이중생활을 하고

있는 그녀의 24시간은 언제나 부족합니다.

그녀가 가수의 꿈을 키우고 있는 데는 가족의 힘이 매우 큽니다. 딸을 위해 직접 기획사

대표로 나선 아빠 윤호은 씨와 미용실을 운영하며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엄마 조현주 씨,

그리고 한 때는 같은 가수의 꿈을 키웠던 쌍둥이 언니 유안나 씨까지 모두 그녀의 꿈을

지지하고 응원주고 있는 것입니다.

아빠는 딸이 못 해본 것에 대해서 아쉬워하고 딸의 꿈을 위해서 발로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나 씨의 매니저 일을 하고 있는 이모는 일반적인 기획사와 다르게 가족들이 뭉친

기획사에서는 지나 씨의 인기가 빠르게 오르지 않아도 기다려주고 격려를 해주고 있습니다.

지나 씨는 연습실이 따로 없어 동전 노래방에서 연습을 하고 의상비를 아끼기 위해서 선배

가수의 옷을 구해다 입고 경비를 아끼기 위해서 버스를 타고 행사장으로 갑니다.

이렇게 힘든 생활을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이겨낼 수 있는 것은 바로 가족이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지나 씨도 가수로 상공을 하는 것이 너무나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언니 또한 인기가수가 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연습생 시절 경험을 해서 잘 알고

있습니다.

 

 

지나 씨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은 꿈을 꾸는 삶입니다. 그 꿈을 향해 하루하루 조금 느린

걸음이지만 앞으로 다가가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나 씨가 가수로 성공을 할지

아니면 못할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지만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애썼던 삶과 미리 포기하고

타협했던 삶과는 분명히 다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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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