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2019/08/21 글 목록 (3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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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발길이 닿지 않은 우거진 수풀만 가득한 산중에 곳곳마다 출입 금지 띠가

둘려 있고 독사가 나타나기도 하는데, 산중 계곡 수풀 사이로 보이는 사람의 정체는

백발 머리의 할아버지입니다. 마치 도사처럼 보이는 주인공은 자연인 안동윤 씨입니다.

계곡에서 목욕을 즐기며 넓은 자연을 자유롭게 누비는 자연인은 6년 전 이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자연에 들어오기 전에는 남부럽지 않은 도시 남자였다고 합니다.

부산에서 태어나 인쇄 사업을 하며 승승장구 했던 자연인. 당시 부산에 5대 밖에

없었던 실링 인쇄기로 스티커 일체를 만들며 사업을 번창했고 부족함을 모를 정도로

정성기를 누렸습니다. 하지만 IMF가 찾아오면서 거래처들이 무너지며 수금이 되지

않아 자금 회전이 어렵게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베트남으로 사업을 확장했던 것마저

막대한 손해만 보고 실패를 했습니다.

 

 

사업 때문에 매일 사람을 만나 술을 마시다 보니 건강도 많이 나빠졌고 혈압과 혈당이

정상 수치에 두세 배로 올라갔습니다. 사람에 대한 배신과 스트레스로 점점 힘들어

졌을 때 자연인의 눈에 산이 들어왔습니다. 60세가 되면 산에 들어가 살겠다는 생각을

했던 자연인. 아무것도 없던 집터에 1년 동안 텐트를 치고 지게로 자재를 옮겨가며

직접 집을 만들었습니다.

아침에는 텃밭에서 채소를 따와 간단하게 요리를 해 먹고 돌판 통가지구이와 메뚜기볶음,

오이 냉국수, 저녁에는 고추김치찜밥, 약초부대찌개 등 간단하게 만들어 먹는 것이

자연인의 철칙입니다. 남들이 하지 않은 요리를 고민하고 만드는 것이 자연인의 일상의

즐거움입니다.

 

 

자연인에게 약국이라는 산에서 약초를 캐는 것부터 장대 나무를 타고 올라가 끈 묶기 등

부지런히 하루를 보내며 쉴 틈 없이 움직이다가도 틈틈이 시원한 계곡에 발을 담그고

평상에서 낮잠을 자는 여유도 있습니다. 자연에서 천진난만하게 자연을 즐기며 산에서

여섯 살이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무것도 없고 아무것도 하지 않지만 자연에서 모든 것을

얻은 남자, 자연인 안동윤 씨를 만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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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여름에는 무작정] 3, 목청 높여 여름

지리산 줄기인 백운산 자락에 있는 골짜기 에서는 뜨거운 여름 햇살만큼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한 곳이 있습니다. 바로 김소현 박정선 명창이 있는

판소리 학교입니다. 학교는 작은 폐교로 만들었는데 이곳에서 어린 소리꾼들의

구성진 소리가 흘러 나오고 있습니다.

부부가 이곳으로 들어온 이유는 소리꾼이라면 꼭 거치는 여름날의 산 공부

때문입니다. 물 흐르는 계곡 옆에서 판소리 열창이 한창인 소리꾼들.

 

 

오직 좋은 소리를 내기 위해서 열정 하나로 목청 높여 무더운 여름을 보내는

소리꾼들의 이야기를 함께 합니다.

섬진강판소리 문화학교- 김소현 박정선 명창

전남 구례군 간전면 거석길 193-48 백지섬꿈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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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30, 평화로운 한 바닷가가 순식간에 비극의 현장이 되고 말았습니다.

한 남자가 휘두른 흉기에 잔혹하게 살해된 여성, 사건 현장에는 피 묻은 흉기와

편지 한 장이 떨여져 있었습니다. 사건을 본 사람의 증언에 의하면 여성이 편지를

읽은 뒤 바닥에 구겨 버리자. 남자가 바로 흉기를 휘둘렀다고 합니다. 남자가 전한

의문의 편지는 무엇일까요.

남자는 범행 후 근처 다리 밑에서 음독자살 시도를 했습니다. 경찰 조사에 의하면

두 사람은 부부 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남편의 계속되는 가정 폭력을 피해

가출한 상태였던 아내. 무자비한 남편의 폭력에 도망쳐 새로운 인생을 계획 중에

이런 사고를 당한 것입니다. 왜 남편은 아내를 무참하게 살해한 것일까요.

 

 

부부를 잘 알고 지내는 지인들은 남편이 아내의 남자관계를 의심하며 집착하고

감시했다고 합니다. 상습적으로 일어난 가정 폭력 또한 아내를 의심해서 비롯된

것이라고 합니다. 수시로 위치추적을 하며 아내의 행방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친정 식구들과 연락도 쉽게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남자는 왜 아내를 의심했던

것일까요.

 

 

취재 결과 외도를 한 남자가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했고 다른 여성과 혼인 신고를

한 후 1년이나 결혼생활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아내였던 여성

또한 남자로부터 끔찍한 폭행에 시달렸다고 주장합니다. 자신에게 흉기를 휘두른

적이 있다는 것입니다. 남들에게는 한없이 친절해 보였다는 남자. 남성의 진짜

모습을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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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교통사고로 의식 불명에 빠진 여성이 있습니다. 사건이 있던 날 여성은

버스정류장을 이용하기 위해서 도로를 무단횡단 했습니다. 순간 모퉁이에서 갑자기

나온 차에 그녀는 사고를 당한 것입니다. 겉보기에는 보통 교통사고와 다를 바가

없지만 당시 사고 장면이 찍힌 CCTV를 보면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과연 그날

그녀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요.

사고가 나고 4개월이 지났지만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병석에 누워 있는 그녀.

아들은 아직 어머니에게 닥친 사고가 꿈에서 일어난 것처럼 믿기지 않습니다. 아들의

주장에 의하면 어머니가 당한 교통사고는 단순한 교통사고가 아닌 아주 치밀하게

계획된 청부 살인이라 주장을 합니다.

 

 

어머니는 오래전 이혼을 하고 아들과 떨어져 살았습니다. 평생 아들을 그리워하며

살아야 했습니다. 아들의 미래에 조금이라도 보탬을 주고 싶어 동네에서 가족처럼

지내고 있던 이웃 여성이 부동산으로 큰돈을 벌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이웃여성의 소개로 부동산 중개업자를 만나 전 재산을 부동산에 투자했습니다.

하지만 소개 받은 부동산 중개업자는 사기 전고가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10억이 넘는 땅을 오로지 이웃 여성만 믿고 매입한 그녀. 그 대가는 참으로 참담했습니다.

전 재산을 잃고 목숨까지 잃을 뻔했던 교통사고 위장 살인 미수 사건에 대해서 함께

알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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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