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2019/07/25 글 목록 (2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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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10남매 여름나기]

충북 단양 소백산 자락에 있는 조금한 시골마을에 우애 좋은 소문난 형제들이 있습니다.

여름 휴가 대신 고향으로 내려와 이야기꽃을 피우며 함께 더위를 나고 있습니다.

새밭계곡에서 나고 자란 홍가네 10남매가 바로 주인공입니다. 다섯째인 홍서웅 는

부모님의 대를 이어 고향에서 살며 매년 형제들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10남매가 모이면 가장 먼저 하는 것이 있습니다. 서웅 시가 앞장서며 산행을 시작하며

높고 깊은 산속에 아버지가 물려주신 특별한 보물을 찾는 것입니다.

보물은 바로 산에서 자라는 산골조개입니다. 산속 샘이 솟는 1급수에서 자라는

산골조개는 옛날부터 뼈에 좋아 민간요법으로 사용했던 귀한 약재입니다.

 

 

고향에 오는 10남매가 꼭 챙겨 먹는 여름 건강식입니다.

무더운 날씨에 산행을 마친 남매는 어렸을 때 먹었던 추억의 음식들을 푸짐하게

한 상 차려 먹습니다. 대가족에 먹을 것이 없었던 가난한 삶에서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물 맑고 계곡이 깊은 마을에 풍족했던 것은 바로 민물고기였습니다.

민물고기 중 최고라 하는 송어는 회로 먹어도 맛있지만 튀김옷을 입혀 튀겨낸

송어탕수어 고소하고 달달한 맛이 최고입니다. 하지만 10남매가 최고의 보양식으로

뽑는 음식이 있습니다.

 

 

바로 향어와 갖은 약재를 넣고 끓인 향어 백숙입니다. 살이 부드러운 향어는 열을

내리는 황기까지 넣어주면 보양식으로 최고입니다함께 있는 것만으로 축복이고

 선물인 홍가네 10남매의 산골 여름 보양 밥상을 함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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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장으로 차린 효도 밥상]

경이도 양평 용문산 자락에는 장 담그는 엄마와 요리하는 딸이 있습니다. 이곳은

무려 천개가 넘는 장독대가 가득합니다. 이곳에 주인인 김광자 씨는 30년 전 남편의

교통사고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습니다. 그래서 친정에서 배운 전통 장을 만들기

시작한 것입니다. 김광자 씨의 둘도 없는 짝이 있습니다. 바로 김광자 씨를 대신해

남편의 병간호를 했던 막내딸 이보배 씨입니다.

광이원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용문산로 120-11

031-774-4700

 

 

남편이 교통사고 당시 7살 정도였던 딸은 아버지의 대소변을 받으며 어머니의 빈자리를

묵묵히 지켰습니다. 지금은 장 담그는 어머니의 뒤를 이어 전통요리를 딸이 함께 연구

하고 있습니다. 엄마의 재료가 영양을 챙기고 딸의 손맛이 더해지면 최고의 요리가

탄생을 하게 됩니다.

모녀가 가장 아끼는 재료는 유산균이 풍부하면서 당뇨에도 좋은 생청국장입니다.

살짝 발효시켜 청국장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고 익히지 않고 생으로 먹을 수 있어

더욱 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양념한 불고기에 넣으면 발효된 청국장이 고기를

소화하는데 도움을 주면서 영양이나 맛에서도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는 청국장 불고기가

만들어집니다.

 

 

딸은 오랜시간 동안 고생하신 어머니를 위해서 돼지고기 보양식을 준비했습니다. 된장으로

밑간을 한 돼지고기를 다양한 채소와 함께 항아리에 넣어줍니다. 항아리를 물이 끓는

가마솥에 넣어 항아리 채 중탕으로 쪄줍니다. 자증이라 불리는 조리법으로 수분이 돼지고기에

직접 닿지 않아 육즙과 영양소 파괴를 막아줍니다. 옛날부터 귀한 사람을 위한 최고의

조리법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전통장으로 영양과 함께 효심의 맛을 더한 보배 씨의 보양식을

만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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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시맨>에서는 캄보디아 집시맨의 오지 정글 여행을 함게 합니다. 신비한 자연이

아륾다운 캄보디아에 범상치 않은 사나이가 있습니다. 캄보디아 정글을 홀로 여행하는

자칭 대한 캄보디아인김 산 씨입니다. 캄보디아는 비포장도로가 많고 우기가

시작되면 물이 불어나 도로 사정이 좋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김산 씨는 능숙하게

물웅덩이를 향해 그물을 꺼내더니 물뱀을 잡나 냅니다. 그리고 그 물뱀을 구워

점심을 해결합니다.

캄보디아인이지만 한글을 배우고 14년째 한국인들 여행을 도와주는 가이드 생활을

하고 있는 김산 씨는 캄보디아에서도 오지 중 오지만을 여행하고 있습니다.

스펑나무 뿌리가 깊게 내려앉은 무너진 사원에서 크메르 문명을 그대로 느끼고

 

 

신들이 사는 성지인 쿨렌산 폭포에서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기며 캄보디아의

진면목을 느껴 봅니다. 이번 캄보디아 여행에는 가수 우승민이 함게 합니다. 정글

초보 우승민은 개미집을 잡아 개미국을 끓여 먹는 등 캄보디아에서 충격적인

식사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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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여름 김치를 아시나요?] 4, 향수로 버무린 맛, 질경이와 꼬시래기

강원도 인제는 험준한 산세로 농사를 짓기 어려운 곳입니다. 이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옛날부터 여름이 되면 특별한 김치로 허기를 달래고 있습니다. 지천에

자라는 질경이와 겨울철 말린 황태는 꺼내 김치를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인제에서 태어나 고향을 떠난 적이 없는 유옥선 씨는 손자가 찾아노는 날을 맞춰

음식을 시작합니다. 할머니를 닮아 어려서부터 요리에 관심이 많았던 손자 준혁

씨는 할머니와 함께 요리하는 것이 즐겁습니다.

인제 유옥선 씨 질경이- 유옥선장아찌

강원도 인제군 북면 원통로 72번길 10-47

033-463-1177

 

 

여수에 있는 넙너리 바다에는 이재열, 박춘선 부부가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고 있는

곳입니다. 남편은 배를 몰로 넙더리 바다 한가운데 정박하면 아내는 40여 년의

경력의 해녀로 일을 합니다.

아내는 망태기를 가득 채운 것은 청각과 꼬시래기입니다. 어린 시절 이재열 씨와 가족의

주린 배를 채워주던 고마운 식자재로 7월 초부터 8월 초까지 제철입니다. 추억의 맛을

부부에게 선사하기 위해서 찾아온 사람은 마을에 사는 김명진 요리 연구가입니다.

 

 

김명진 요리 연구가는 경남 진주 출신으로 여수의 좋은 식자재를 연구하기 위해 11

전 이곳에 정착을 했습니다. 이처럼 여수에 정착할 수 있었던 것은 박춘선 씨 도움이

컸습니다. 그녀의 손에 의해 청각을 듬뿍 넣어 만든 시원한 청각 냉국와 꼬시래기와

홍합을 넣어 씹는 맛이 일품인 꼬시래기 김치가 완성됩니다.

삶의 터전인 바다에서 여름날의 맛있는 추억을 만들고 있는 부부를 만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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