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2019/11/14 글 목록 (3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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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가을산 표류기]

4, 소백, 가을에 물들다.

소백산 비로봉 정상은 억새와 들꽃, 그리고 단풍으로 물들어 있습니다.

가을이 내려앉은 것처럼 은은한 풍경이 산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은 곳이 있습니다. 바로 소백산 자락길의 한 주막입니다. 이곳은

직접 만든 두부와 고소한 옥수수 막걸리에 가을 정취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소백산에 위치하고 있는 오지마을인 삼가리는 가을걷이로 바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딸보다 며느리가 더 예쁘다는 최경희 할머니가 있습니다.

할머니의 배추밭에는 가을배추들이 가득합니다.

 

 

고지대에서 자란 배추는 달큰하고 아삭한 맛이 일품입니다. 진한 손맛이 담긴

고부의 김장김치와 송이 백숙에 마을 사람들도 가을에 녹아듭니다.

빠르게 지나가는 가을이 아쉬워 붙잡은 소백산의 가을을 함께 만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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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사기범]

경기도에 있는 한 중고차 매매단지, 시간이 날 때마다 이곳을 찾는 사람이 있습니다.

60대인 정 모 씨는 폐허처럼 변해버린 매장을 볼 때 마다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이라고

합니다. 두 달 전만 해도 멀쩡했던 이곳이 문을 굳게 걸어 잠근 뒤 딸의 차와 함께

차를 팔아주겠다고 약속했던 사장 김태성도 함께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남아 있는 것은 다달이 내야 하는 80만원의 할부금입니다. 타지도 않은 차를

보험까지 가입해 가며 돈을 내야 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사장 김태성에게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을 김태성의 매장과 그가 살고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집을 찾고 있습니다.

그는 중고차 매일 한도 때문에 그러는데 잠시 명의만 빌려주면 수수료 챙겨 주겠다”,

차량 위탁판매 하시면 차량이 팔릴 때 까지 할부금을 내 드리겠다”, 등 많은 피해자들을

안심 시키며 사기 행을 벌인 것입니다.

중고차 구매를 위해 잠시 명의를 빌려준 사람들은 차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고 최대

1억이 넘는 차 할부금을 갚아야 했고 차라도 찾기 위해서 밤낮으로 뛰어 다닌 피해자는

외진 곳에 반파 된 채방치된 차만 나타났다고 합니다.

 

 

현재 경찰에 접수 된 피해자만 무려 35, 피해규모는 약 26억 원 이상입니다. 차를 두고

차 주인만 세 명인 경우도 있고 명의를 비려준 것이 탄로 날 것이 두려워 고소를 하지

않은 사람까지 하면 피해자는 더욱 늘어날 것입니다. 과연 김태성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그리고 이런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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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리단길 펜스]

부산의 명소로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는 해리단길에 수상한 펜스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해리단길은 옛 해운대 기차역 뒤쪽으로 작고 개성 있는 가게들이 생기면서 부산 사람들

과 부산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해운대의 옛 모습과

특색 있는 가게들이 들어서면서 문화 거리로 조성중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세 가게가

들어선 출입문 바로 앞에 펜스가 설치되었습니다. 과연 해리단길에 설치된 펜스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펜스가 설치된 땅은 부산 해운대구청에서 2003년 도로개설공사를 하면서 부지가 편입되고

남은 좁은 땅으로 주민들은 해리단길이 생기기 전부터 이용했던 길이였습니다. 그런데 이

길이 개인 사유지였던 것입니다. 올해 10월 초 경매에 올라 온 토지를 한 부동산 개발업체가

매입하면서 소유자가 바뀌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1023일 펜스가 설치 되면서 문제가

발생한 것입니다.

 

 

가게를 다 가린 펜스 때문에 사람들은 가게가 없어졌거나 공사 중인 것으로 착각해 손님들이

발길을 돌리며 손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가게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은 성인 한 명이

겨우 지나갈 수 있는 폭으로 상당히 좁게 되어 있습니다.

피해를 보고 있는 사람들이 더 있습니다. 펜스 맞은편 주택과 카페가 자리하고 있는 토지고

 같은 부동산업체가 매입하면서 주민들에게 통행료로 126만원을 내라고 하는 것입니다.

해리단길에 총 3곳의 땅을 가진 부동산업체의 의도는 무엇일까요.

 

 

제작진은 부동산업체를 만났습니다. 업체대표는 펜스를 설치한 곳에 해리단길을 상징하는

기념비적인 건축물을 올리겠다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펜스 때문에 영업에 타격을 받은 가게 임대인들은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해리단길의 수상한 펜스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업체 대표와 임대인들의

문제를 함께 알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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