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2019/12/09 글 목록 (2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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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겨울, 강원도의 맛] 2, 산사에 얼음꽃 필 무렵.

태백산맥의 종주이자 모산, 태백산은 오래전부터 신령스러운 산으로 여겨 천제를

지냈던 산입니다. 태백산 정상의 천제단을 오르다 보면 가파른 산기슭에 숨어들 듯

자리 잡고 있는 작은 사찰인 유일사가 있습니다. 이곳은 겨울이면 눈에 덮여 고리되곤

하는 비구니 사찰로 스님들은 힘겨운 겨울이 시작되지 전에 월동준비를 하기 위해서

바쁘게 보내고 있습니다.

겨울 동안 식재료가 얼이 않도록 흙에 덮어 보관하고 동짓 날 신도들에게 대접할

동치미를 담고 법당을 오르는 계단이 얼지 않도록 부직포를 덮는 등 비구니 스님들은

바꾸게 겨울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몸이 휘청거릴 정도로 세찬 바람이 불기 시작했지만 월동준비조차 수행의 하나로

생각하며 스님들의 일상은 흐트러짐 하나 없습니다. 월동준비를 모두 끝내고 무밥에

콩나물국을 끓여 먹는 소박한 식사. 이조차도 충분히 풍요롭다는 스님들은 행복은

결핍에서 시작되는 것이라고 합니다깊은 산속에 자리 잡고 있는 작은 사찰, 유일사

 스님들이 마주하는 강원도 겨울 풍경을 담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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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이브닝]

다양한 난방용품과 온열기, 온수 매트 등 겨울철 필수 물품부터 시작해 TV,

냉장고, 에어프라이기까지 다양한 생활용품을 시중가보도 무려 70~9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곳을 소개합니다. 이곳은 천안에 있는 <반품마트>라는 곳으로

다양한 물품들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제퓸도 저렴하지만 이곳에서는

1만원 이상 구입한 사람들에게 홈쇼핑에서 판매하고 있는 옷을 공짜로 주는

이벤트고 함께 하고 있습니다.

반품마트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율금리 432- 2

041-584-4983

 

 

토이포커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로 76-3

031-932-2887

 

 

겨울 맞아 통 큰 할인을 하고 있는 곳을 또 있습니다. 이곳은 일산에 있는 <토이포커스>

라는 곳으로 이곳에는 조금 있으면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때 아이들 선물로 좋은

장난감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500평 규모의 매장은 장난감들로 가득합니다.

이곳에서는 전 품목을 60% 세일을 진행하고 있고 지금 장난감을 구입하게 되면

1+1 행사를 하고 있어 하나를 구입하면 하나를 더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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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으로 소문난 집- 8탑 해물찜 vs 굴보쌈 시키면 감자탕, 오징어볶음 공짜]

매일매일 탑을 쌓아 손님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은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청춘대로>라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판매하고 있는 메뉴는 “8단해물찜입니다.

손님들에게 등장하는 것만으로 시선을 사로자는 8탑 해물찜에는 다양한 음식 재료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8탑 찜기 안에는 각종 조개와 전복, 문어, 랍스터 등 신선한 해산물로

가득하고 여기에 영양 가득한 닭백숙까지 들어가 있습니다.

8탑 해물찜- 청춘대로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5나길 47

070-4064-3532

영업시간: 평일 17~02(00시 주문마감)

주말 17~01(23시 주문마감)

 

 

굴보쌈- 장군굴보쌈

서울 종로구 수표로 2022

02-2274-9548/ 1030~24

 

 

요즘처럼 날씨가 추워 따뜻한 국물이 생각날 때 이곳을 찾으면 아주 좋습니다.

조개에서 나온 시원한 국물에 닭백숙 육수까지 더해져 면역력이 떨어지는 지금 아주

좋은 메뉴기 됩니다.

두 번째 소개하는 노포들이 가득한 서울의 한 골목에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종로에

있는 <장군굴보쌈>이라는 곳입니다. 지금 제철은 싱싱한 굴에 부드러운 돼지고기 보쌈과

김치를 함께 하면 최고의 맛을 선사합니다. 굴보쌈과 함께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너무나

 

 

좋은 서비스가 있습니다. 바로 굴보쌈을 주문하게 되면 감자탕과 오징어볶음을 공짜로

주는 것입니다. 다른 곳에서는 판매를 해도 좋을 정도의 맛과 양을 서비스로 주고 있어

끝내줍니다. 진한 국물의 감자탕과 불 맛을 제대로 입힌 오징어볶음까지 나오면 굴보쌈

한 상이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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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겨울, 강원도의 맛] 1, 들썩인다. 동해바다

지금 강원도 속초항은 활기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속초항은 펄떡이는 겨울 맛이

가득합니다. 새벽 조업을 마치고 돌아온 어선이 부두에 정박하면 모두가 달려들어

그물을 끌어 내리느라 바쁘게 움직입니다. 그물 한 가득 올라오는 것은 바로

양미리입니다. 가을부터 겨울까지 잡히는 양미리가 올해 대풍어를 이루고 있어

속초항에는 오랜만에 기쁨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방송에 출연하는 독일인 셰프 다리오는 처음 양미리를 먹어 봅니다. 장작불에 구워

먹는 양미리 맛에 감탄을 금치 못하고 엄지 척이 올라갑니다.

 

주문진 수진호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주문진항

010-9905-6687/010-5596-1016

 

 

속초항에서 한 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주문진항에서는 지금 더욱 풍요로운 바다

덕에 활기가 넘쳐납니다. 겨울 바다의 진정한 맛을 보기 위해서 40년 경력의 베테랑

김수진 선장과 함께 붉은 대게, 홍게잡이에 나서는 다리오 셰프.

주문진항에서 무려 3시간을 달려 수심 1200미터 깊이에서 홍게잡이를 시작합니다.

겨울이 깊어갈수록 그 맛 또한 깊어집니다. 과연 홍게의 맛은 어떨까요.

진짜 겨울의 맛을 찾아 강원도 동해 바다로 떠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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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쪽 금능 해변에서는 비양도가 훤히 보입니다. 에메랄드 빛 바닷물 속을 뛰어드는

수십 명의 해녀들 사이에는 계급이 있습니다. 경험이 풍부한 수십 년 경력의 상군해녀,

중군, 하군, 애개 해녀 이렇게 나눠지고 있습니다. 은옥 씨(41)씨는 금능 해녀 사이에서

오랜만에 들어온 4년차 해녀입니다. 한 살 차이인 성방 씨와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하고

두 아들을 둔 은옥 씨. 정신없이 두 아이 키우며 직장 다니는 동안 시부모님 그늘 아래서

살림도 배우고 아이들도 이제는 대학생과 중학생, 다 키우고 이제는 새로운 자신만의 일을

해보고 싶습니다.

은옥 씨 곁에는 물때가 좋으면 바다로 나가 망사리 가득 소라에 전복, 문어까지 잡아 오는

상군 해녀 시어머니가 있습니다. 해녀가 되고 싶은 은옥 씨에게 가족들의 반대는 심했고

그중서 가장 심한 반대는 50년 넘게 바다에서 살오온 해녀 시어머니였습니다.

몇 년 동안 그렇게 설득을 했고 시어머니는 바닷물이 들어온 원담에서 물질연습을 허락

했습니다. 며느리는 호맹이 하나들고 물에 들어가 물질을 했습니다.

 

 

애기 해녀는 올 봄 떡볶이 가게를 시작했습니다. 몇 년 전에는 작은 펜션까지 짓고 해녀가

돼 물질을 하고 부녀회 일도 하고, 일 벌이는 아내 곁에는 항상 착한 남편 성방 씨가

있습니다. 14년 동안 환경미화원으로 성실하게 일하고 퇴근하고 돌아오면 휴일도 없는

 은옥 씨의 평생 보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상군해녀 선열 씨(71) 씨는 8년 전 위암 수술을 하고 10kg나 빠졌습니다. 체력은 전과 같지

않지만 강단 있는 상군 해녀인 그녀는 물질경력만 무려 55년입니다. 해녀였던 어머니가 그랬듯

해녀라는 직업을 숙명처럼 받아들이고 동생들을 돌보며 물질해 번 돈으로 살림을

보태고 결혼 후에도 육지로 원정 물질을 다니며 4남매를 키웠습니다.

저승에서 벌어 이승의 자식을 먹여 살린다라는 있듯이 해녀의 삶은 힘들지만 물질을 해서

이만큼이라도 살아가는구나 생각하면 선열 씨는 오히려 바다가 고맙습니다.

 

 

날씨가 좋으면 양식장 공동작업도 함께 하는 며느리와 시어머니. 물질 가르쳐주고 물질 나가는

 잠수복 손질도 해주고 허리에 차는 납추 무게도 늘려주고 그러면서 물가에 내놓은

아기처럼 며느리를 살뜰하게 챙겨주는 해녀 시어머니입니다.

해녀 김선열 씨와 남편 고창수 씨는 부부의 연을 맺은 지 50년째입니다. 바다에서 나올

시간이면 밭일을 하다가도 아내 선열 씨를 데리러 오고 정성으로 커피까지 타주는 다정한

남편입니다. 남편이 곁에 있어 고된 물질도 견딜 수 있었습니다.

선열 씨는 백령도, 충청도, 강원도 바다에서 물질을 하고 남편은 제주도에서 살림하며

아이들을 키웠습니다. 남편은 열심히 해녀 일을 하는 아내를 생각하며 농사짓고 아이들을

키웠습니다. 아이들을 돌보고 살림을 하며 아내가 물질로 벌어온 귀한 돈을 모아 밭도

사고 집도 사는데 밑천을 만들었습니다.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노부 남편은 밭에서 해녀 아내는 바다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자식들에게 손 벌리지 않고 내줄 것만 생각하는 부모님. 살림꾼 아버지는 지금도 해녀

아내를 마중가고 밥을 차려주고 장에 가면 옷 한 벌을 사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아낌없이

사랑만 주는 나무 같은 아버지, 남편입니다. 위암을 이겨내고 물질하는 아내를 위해

말없이 아끼고 챙겨 주고 있습니다.

 

 

은온 씨는 아직 파도가 거세면 겁을 내는 초보 해녀입니다. 해녀 선배들의 응원에

힘을 얻어 새로운 꿈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비양도 물질입니다. 금능에서

배로 10분 거리에 있는 섬이지만 수심이 깊어 노련한 해녀들만 가는 곳입니다.

긴장돼서 전날 밤에 한숨도 못 자고 멀미약을 한 병이나 마셨지만 배가 떠나기 시작하자

얼굴이 하얗게 질려 버렸습니다. 상군 해녀들은 긴장하는 애기 해녀가 마냥 귀엽습니다.

비양도 깊은 바다가 펼쳐지고 과연 애기 해녀의 비양도 도전은 성골할 수 있을까요.

호끌락-펜션

제주시 한림읍 금능길 41-1

010-2545-4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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