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2018/03/16 글 목록 (3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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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줘- 박종철]

한 남자로부터 제작진에게 자신을 찾아달라는 제보가 왔습니다. 제보의 주인공은

한 사람의 남편이자 두 아이의 아버지로 평범하게 살고 있는 박종철(41)씨입니다.

박종철 씨는 자신은 결혼을 한 적도 없고 호적상 존재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가족관계등록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었던 그의 존재. 과연 어떻게 된 것일까요.

박종철 씨가 자신의 신분에 대해 알게 된 것은 3년 전입니다. 그것은 한 통화의 전화로

시작되었습니다. 아내와 합의 이혼을 진행하던 그는 담당 변호사가 뜻밖의 연락을 해

왔습니다. 설상 결혼을 한 적이 없기 때문에 이혼도 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변호사는 종철 씨가 처음부터 가족관계등록부에 존재하지 않은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종철 씨는 자신은 분명히 혼인신고도 하고 아아들의 출생신고도 아무런 문제

없이 했다고 합니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 살았던 종철 씨의 인생은 모두자 사라진

것일까요? 제작진은 종철씨와 함께 주민센터에서 가족관계증명서와 혼인증명서를

요청 했지만 검색이 안 된다고 하고 있습니다.

 

 

이혼 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신뷴을 증명할 수 없기 때문에 생활의 많은 부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종철 씨. 상속을 받을 수도 할 수도 없고 어머니가 종철 씨의 명의로

개설한 청약통장에서 예금을 찾을 수 없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것들보다

더 걱정은 사랑하는 아이들의 보호자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서류상 아이들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아빠 종철 씨, 이제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아의

학교통지서에 사인 하나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처지입니다. 현재 아이들의 학교 활동은

가족관계등록부 상 법적 권리가 있는 할머니가 전담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 종철 씨에게 신청하지도 않은 카드 사용내역이 문자로 날라오곤

합니다. 당시에는 은행 측의 실수라고 생각해서 문자 수신을 거부하는 정도였는데

자신의 신원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 카드 사용내역의 문자를 보고

누군가가 자신의 이름으로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듭니다.

과연 박종철 씨가 서류상 유령으로 살아가게 된 이유와 관련이 있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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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