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 전동차 다툼]
안동 하회마을은 무려 600년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대한민국 문화유산입니다. 지금도
이곳에는 풍산 류씨들이 대를 이어 살면서 한옥 마을을 잘 보존하고 있습니다. 2010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되었고 연간 100만 명 이상의 다녀가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런 이곳에 최근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다고 합니다.
그 원인은 자로 전동차 때문입니다. 관광객들이 타고 온 전동차가 마을 외부 차량이라는
이유로 입구에서 출입을 막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무런 이유도 모른 채 제지를 당한
관광객들이 주민들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지만 마을 사람들은 외부에서 타고 온 전동차를
절대로 마을로 들어오게 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왜 하회마을 주민들은 전동차 출입을
막고 있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안동시 조례 때문입니다 조례에 따르면 하회마을 차량이 아닌 외부인의 차량은
출입을 할 수 없다는 것에 따라 외부에서 타고 온 전동차는 마을의 차가 아니기 때문에
마을 안으로 들어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외부에서 전동차 대여업을 하고 있는
김진환 씨는 조례를 근거로 전동차를 막아는 것에 대해서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전동차는 엄연히 따지면 차량으로 볼 수 없기 때문에 통행을 막아서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하회마을 안에는 4개의 전동차 대여업체가 있습니다.
내부업체 측은 외부 업체의 전동차 출입은 조례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외부업체를 하나 둘
허가해주다 보면 주민들이 살고 있는 하회 마을이 훼손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말합니다.
마을 전체가 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상행위를 할 수 없는 주민들에게는 전동차는 유일한
생계수간이라는 것입니다. 외부 업체의 전동차 출입을 허락해 주면 주민들의 생존권마저
위협 받는다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전동차의 문제는 이것만이 아닙니다.
전동차가 좁은 마을 골목을 지나다니며 고택의 담장을 들이받는 등 문화재기 훼손되고
있고 마을에 거주하는 주민들 또한 전동차로 인해 소음이나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는
것입니다. 과연 하회마을 전동차에 해결잭은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