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2019/12/05 글 목록 (2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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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소리 미스터리- 김해]

가장 편안해야 할 침대에서 매일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고 합니다. 아무도 올라가지 않고,

가만히 놓여 있는 침대에서 들리는 소리는 뭔가를 긁는 듯한 소리로 밤낮없이 나는

소리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조용한 밤이 되면 더욱 크게 울려 부부는 밤잠을 설칠 때도

있습니다.

구입한지 4년 된 침대에서 2년 전부터 갑자기 들리기 시작한 의문의 소리는

2년 동안 소리가 없던 것으로 봐서는 처음부터 침대 속에 뭔가 들어있었다고 보기

힘들고 나중에 뭔가 들어갔다고 하기 에는 그럴 만한 틈새가 없고 벌레 한 마리 발견된

적도 없습니다. 정체도 원인도 알 수 없는 의문의 소리, 과연 침대에서 나는 소리는

무엇일까요.

 

 

[사다리 타는 리트리버 셜리- 광주]

경기도 광주에는 다양한 재주를 가진 개들이 모여 살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기막힌 재주가 있다는 개를 소개합니다. 오늘 소개할 녀석은 사다리 타는 리트리버

셜리입니다. 물에서 놀고 싶을 때마다 녀석은 사다리를 타고 수영장으로 넘어옵니다.

수영장 문 앞에서 부러운 눈빛으로 처다 보는 다른 개들과 다르게 셜리는 사다리를

이용해 수영장으로 들어오는 것입니다.

 

 

셜리는 태어나자마자 목숨이 위태로웠다고 합니다. 인공호흡으로 가까스로 살린 뒤 지극정성으로 돌봐온 부부의 보살핌으로 건강을 되찾은 셜리는 6개월부터 철망을 넘어

다니고 1살 때에는 사다리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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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릴레이 카메라- 장어 소금구이, 매콤 오리주물럭]

지난 주, 직접 잡은 은갈치를 이용해서 만든 갈치조림으로 30년 내공을 제대로

선보였던 유인숙, 두선균 사장님이 추천하는 12번째 맛집은 도시 한가운데서도 시골의

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식당입니다. 이곳은 서울 강서구에 있는 <개화산장>이라는

곳입니다. 서울이라고 믿기 힘들정돌 외진 곳이지만 10년 넘게 장사를 할 수 있던

것은 힘의 원천인 바로 장어입니다. 장어 소금구이로 유명한 이곳은 매일 아침 공수한

장어는 신선함부터 남다릅니다.

개화산장

서울 강서구 개화동로 196-5

02-2665-5293

 

 

 

장어구이에 사용하는 양념장부터 구운 소금까지 어느 것 하나 대충 만드는 법이

없습니다. 장어 소금구이와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하는 열무장아찌와 총각김치 등

이곳에서 먹을 수 있는 모든 밑반찬도 직접 만들어 손님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겨울철 보양식으로 아주 좋은 오리 뼈를 우려낸 육수에 맛있는 양념을 넣어 만든

매콤 오리주물럭도 이곳에서 반드시 먹어야 할 음식입니다.

 

 

[팔도국밥- 강원도 시래기국밥]

차가운 겨울 바람을 견디고 서리 맞고 눈 맞으며 탄생한 식재료가 있습니다. 바로 시래기로

시래기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난했던 시절 잊지 못하는 고향 같은 그리움이 있는 식재료

입니다. 오늘 이런 시래기로 만든 시래기국밥을 소개합니다.

강원도 인제에 있는 <백담갓시래기국밥>에서는 갓시래기국밥을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갓시래기국밥은 군내가 나지 않는 갓시래기와 식감이 살아있는 무청시래기, 단맛이 좋은

배추시래기가 들어가 있는 음식입니다.

 

 

백담갓시래기국밥

강원도 인제군 북면 백담로 10

033-461-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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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의 신- 연 매출 15억 곱창닭볶음탕]

부산에는 곱도리탕으로 연 매출 15억을 올리고 있는 맛집이 있습니다. 이곳은 <그집

곱도리탕>입니다. 깔끔한 실내와 넓고 쾌적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어 우리가 생각하는

식당 분위기와 전혀 다릅니다. 그리고 이곳이 좋은 이유는 저렴한 가격에 양이 너무나

푸짐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녁 시간이 되면 직장인이나 대학생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곱도리탕은 소곱창과 닭볶음탕이 함께 섞어 있다고 생각하면

어떤 맛인지 조금은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집 곱도리탕

부산 부산진구 동천로 107번길 17

051-816-4186/ 11~2130(B.T: 15~17)

일요일 휴무

곱도리탕: 30000/ 41000/ 52000

 

 

아마도 이곳이 곱도리탕을 처음 만들어 손님들에게 제공한 곳이 아닐까 합니다.

이곳 곱도리탕은 진하고 깊은 국물맛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곱창 냄시가 전혀 나지

않아서 곱창을 싫어하는 분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있는 가족은 조금 방문하기 힘듭니다. 이곳은 노키즈존으로 되어 있어서

7세 이하의 아이들이 있으면 출입을 할 수 없는 곳입니다. 이점은 미리 알고 방문

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또한 인원수에 맞게 주문을 해야 하고 혼밥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메뉴가 혼자 와서 먹기에는 좀 어울리지 않아서 인 듯합니다.

그리고 술을 먹는 분들은 가볍에 드셔야 하고 2시간 이용이 가능합니다.

식당은 포장이나 예약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무조건 방문을 해서 포장을 하던

대기를 하던 해야 합니다. 이러고 보니 지켜야 할 사항들이 조금 많은 것 같네요.

이런 제한점들이 있어도 곱도리탕이 너무 맛있어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불평없이

찾고 있습니다.

 

 

메뉴는 곱도리탕과 닭볶음탕 두 가지가 준비 되어 있고 여기에 곱창사리, 우동사리,

볶음밥을 추가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곱도리탕이 어느정도 끓기 시작하면 우동사리를

추가 주문해서 먹고 닭과 곱창, 우동사리를 어느 정도 먹고 나서 남아 있는 국물에

볶음밥으로 마무리를 하면 완벽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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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화제 맛집- 깨 먹는 스테이크+ 구름파스타&

통도미튀김+연어장]

대전 소재동에 있는 <솥르>라는 곳은 대전에 핫플레이스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이곳은

화이트톤으로 커다란 유리로 된 곳입니다. 이곳을 방문하게 되면 이곳이 왜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도 다른 곳과는 차별화된 분위기를 엿볼 수

있습니다. 유리로 만든 다른 곳들은 대부분 벽만 유리로 되어 있는데 이곳은 천장까지

유리로 되어 있어서 앉아서 하늘을 그대로 볼 수 있습니다. 우유니 사막을 컨셉으로 만들어

놓아서 상당히 인상적인 곳입니다.

솔트- 깨 먹는 스테이크+ 구름파스타

대전 동구 수향길 2

042-673-1230/ ~1130~21

B.T: 15~17/ , 화 휴무

솔트 크러스트 스테이크 28000, 하늘 구름 까르보나라 13000

 

 

이웃집영준이- 통도미튀김+ 연어장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877-6

010-8220-2804/ 오픈시간 1730

통도미튀김 35000~80000, 연어장 18000

 

 

식당 안쪽 가운데 우뚝 솟아있는 백색의 소금산과 유리 테이블 마다 하나씩 올라가 있는

푸른색 병이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마치 지중해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곳입니다.

이곳에 시그니처 메뉴는 오늘 소개하는 구름파스타, 하늘 구름 까르보나라와

깨 먹는 스테이크인 솔트 크러스트 스테이크입니다. 구름파스타은 우리가 지금까지

보았던 파스타와 너무나 다릅니다.

정말 먹어도 될까 할 정돌 색감이 좋습니다. 아마도 여성분들이 방문하면 엄청 좋아 할 듯합니다. 구름파스타는 사장님이 볼리비아 소금사막의 하늘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 낸

하늘색 크림파스타입니다. 하늘색은 머랭을 이용해서  하늘색을 표현했습니다.

 

 

솔트 크러스트 스테이크는 천일염으로 만든 크러스트가 고기의 수육을 그대로 유지하게

해줘 육즙이 그대로 남아 있는 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습니다. 솔트에 쌓여 나오는 스테이크를

망치로 깨서 먹으면 됩니다. 종이호일에 쌓여 있는 스테이크를 샐러드 등이 올라가 있는

접시에 다시 올려서 먹으면 됩니다. 스테이크를 칼로 썰어 보면 육즙이 흘러 나올 정도로

제대로 된 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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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도에서 맛보는 갯내 가득한 밥상]

보령호 안쪽에 있는 빙도는 민불과 바닷물이 섞여서 흘러 겨울이면 얼음이 둥둥 떠다닌다고

해서 붙어진 이름입니다. 지금은 보령방조제 건설로 육지가 된 곳이지만 20년 전만 해도

바닷물이 드나들며 넓은 갯벌이 있던 섬이었습니다. 이곳에서 평생 어부로 살다가 농부가

된 빙도 사람들은 지금도 가끔 배를 타고 나갑니다.

이곳은 민물이 흐르는 곳이지만 숭어도 잡힙니다. 회를 떠서 고추장 양념에 버무린

숭어회무침 오랜만에 먹어보는 별미입니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이곳에서 먹어봐야

하는 음식이 있습니다. 바로 갖은양념으로 간을 한 육수에 늙은 호박과 대하를 넣고 끓인

대하호박찌개입니다. 대하호박찌개는 시원하고 달달한 국물이 일품입니다.

 

 

이곳에 53년 전 시집은 유성금 할머니는 7남매의장녀로 태어나 동생들을 돌보느라 배움의

때를 놓쳤습니다. 지금 칠순의 나이에 한글 교실을 다니며 한글을 배우고 있습니다.

할머니는 글을 배워 자신의 인생사를 기록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바다와 갯벌이 오래전에

사라졌지만 지금도 밥상에 해물이 빠지지 않는 빙도의 갯내 가득한 밥상을 만나 봅니다.

[공주 한글 교실]

공주에 있는 유구도서관에서는 매주 한글 교실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곳에 처음 한글 교실을

만든 사람은 김익한 할머니입니다. 어렸을 때 아버지는 딸은 학교를 안 보내도 된다고 해서

학교에 가지 못했고 시집와서도 6남매를 낳고 시누이 아이들 셋까지 기르느라 배울 시간이

없었습니다. 자식들을 모두 시집, 장가 보내고 공부를 시작한 할머니가 한글을 배우고 싶은

이유가 있습니다. 할머니는 한평생 돌아가신 오빠의 호적으로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이름으로 제 나이로 살지 못한 것이 배우지 못한 자신의 탓으로 느껴졌던 할머니,

이제는 자식들에게 편지도 쓸 수 있고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도 배우게 되었습니다.

할머니는 자식들이 좋아하던 튀각을 만들어 봅니다. 고추, 다시마, 싸리순, 가죽나무순 등

한 해 수확한 것을 말려두었다가 겨울 동안 튀겨 먹습니다. 밤을 절여 담근 밤깍두기

찹쌀에 밥과 은행, 대추 등을 버무려 찐 밤버무리까지 한평생 식구들의 챙기며 쌓은

정성 가득한 밥상을 만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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