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30년 차 연기파 배우 방은희와 함께 합니다. 방은희는
서울예대 연극과를 졸업하고 연극으로 연기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1989년에 2000:1
이라는 기록적인 경쟁률을 뚫고 영화 “장군의 아들”에 출연하면서 정식으로 데뷔를
하게 되었습니다. 장군의 아들에서 “화자”역을 맡으며 주목받은 그녀는 이후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서 개성 있는 배역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2003년 첫 번째 이혼을 하고 나서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지금까지 했던 강한
인상의 배역이 아니라 생활 연기를 선택했습니다. 그녀는 드라마 “부모님전상서”에
출연해 역할이 적은 가사도우미 역을 했지만 생계를 위해 속상함을 감추고 연기를
해야만 했습니다. 배우로서 큰 욕심을 내려놓았던 그 당시를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고입니다.
이후 허리 디스크와 화상 등 많은 악재가 있었지만 그녀는 꾸준하게 연기 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힘든 상황에서도 그녀가 끝까지 연기를 포기하지 못했던 이유는
연기에 대한 열정 때문뿐만 아니라 그녀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인 아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 이혼을 하고 난 뒤 재혼을 한 이유도 아들에게 아빠가 필요할 것
같아서였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두 번째 결혼을 했지만 다시 이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 남편과 서러 다른 생활로 외로웠지만 두 번째 결혼이었기 때문에 행복한 모습만
보여주고 싶었지만 스스로를 가두는 삶이었다고 합니다. 자신이 이혼을 고민하고
있을 때도 아들은 “엄마의 삶을 찾길 원한다”고 말해줘 미안한 마음과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고 합니다.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이제는 “나의 삶을 찾고 싶다”고 말하는
방은희의 홀로서기를 함께 합니다.
방은희는 재혼을 한 유명 연예 제작자 김남희 대표와 11월 초 이혼을 했습니다.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방은희는 2010년 9월에
김남희 대표와 결혼을 했고 2000년에는 성우 성완경과 결혼 해 2002년 아들
두민 군을 출산하고 2003년 이혼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