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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고택에서 하룻밤]
4부, 인량리 옛집엔 추억이 산다.
경북 영덕의 전통 마을 인량리에는 여덟 종가가 모여 살고 있습니다.
이곳에 살고 있는 권정희 씨는 친정집을 지키기 위해서 10년 전 마을로
돌아왔습니다. 정희 씨의 고향집 강파헌 정침 곳곳에는 그녀의 손질이
닿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매일 쓸고 닦으며 홀로 집을 지키고 있지만 어린 시절의 추억이 깃든
만큼 외롭지만은 않습니다. 어린 시절 친정엄마가 했던 방식 그대로 김장을
하는 날. 생선을 넣어 만드는 경상도식 김치는 시원한 감칠맛을 선사합니다.
부잣집만 해 먹었다는 너스레를 떠는 정희 씨. 과연 영덕의 옛 부잣집
김치맛은 어떤 맛일지 함께 찾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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