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그대 가고 없어도 함안 가야읍 누룩 빚는 세자매 박미희 박민화 박미화 누룩요거트 쌀누룩 누룩소금 누룩젓갈 가공 사업
2017. 10. 30. 23:28 from 카테고리 없음인간극장에서는 누룩을 빚는 세 자매 이야기로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그대 가고 없어도“라는 제목으로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모든 것이 가을빛으로 물들어 가고 있는 지금, 경남 함안 가야읍에 있는 산속 집에서도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박미희 씨는 33년 전 10월에 결혼을 했습니다. 그녀는 무심하게 흐르는 세월 속에 인생의 가을을 맞이했고 영원한 사랑을 맹세했던 남편이 지난해 암 투병을 하다 세상을 떠났습니다. 10년 전에 행복한 노후를 보내기 위해서 마련한 집에 지금은 남편 없이 홀로 아내만 남았습니다. 남편이 떠났지만 아내 박민희 씨의 생활 습관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신선한 제철 과일과 채소들일 박민희 씨 밥상의 단골 메뉴가 됩니다. 민희 씨의
밥 동무는 바로 언니들입니다. 언니들과 똑같은 식성에 옷차림까지 누구보더라고
붕어빵 세 자매입니다. 4남 5녀 중 둘째 박민화, 셋째 박미화, 아홉째 박미희 씨가
이번 주 주인공입니다.
지난 1월부터 함께 살기 시작한 자매들은 마주보고만 있어도 웃음이 납니다. 각자의
생활을 하면서 살아온지 50년이 넘어서 세 자매는 모여서 함께 산지 단 몇 개월만에
쌍둥이처럼 닮아버렸습니다. 자매들은 항상 함께 눈을 뜨고 하루를 보내고 한 울타리
안에서 웃음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세 자매 외에도 이집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식구들이
있습니다.
바로 어미깨 동구와 새끼 개 네 마리입니다. 한 어미에서 태어났지만 색깔도 생김새도
모두 다릅니다. 박민희 씨는 강아지들에게 자신과 언니들의 모습을 봅니다.
박미희 씨는 지난해 누룩 가공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남편을 먼저 보낸 뒤 본격적으로
뛰어들어습니다. 언니들의 도움 덕에 몇 달 사이 자리를 잡았고 쌀 누룩이 기본 재료다 보니
하루 종일 고두밥을 짓는 것이 일입니다. 박민희 씨는 누룩 균을 기본으로해서 요거트 등을
만드는 것입니다.
고두밥은 세 자매에게 추억을 부르는 음식입니다, 고두밥을 40도 정도로 식히면 기본 재료
준비는 끝나게 됩니다. 식힌 고두밥에 정량의 누룩균을 골고루 섞는 것이 쌀 누룩 가공의
첫 시작입니다. 딱 맞는 온도와 습도 속에서 하루 정도 숙성 과정을 거치게 되면 쌀 누룩이
만들어 집니다.
■ 누룩공방 배나무실
-누룩소금, 누룩젓갈., 쌀누룩과 누룩요거트는 한 달 후에 판매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