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처럼 사라진 남자]
어느 날 연기처럼 사라진 사람이 있습니다. 7개월 전 자신의 차를 타고 나간 뒤
돌아오지 않고 있는 이인철 씨(40)입니다. 인철 씨는 지난 해 9월 1일 마지막으로
목격한 사람은 카센터를 운영하며 인철 씨와 친하게 지냈다는 A씨입니다.
인천 씨가 사라진 날 오후 자신의 차를 세워뒀던 카센터에 들러 여자친구와 바닷가에
간다며 차를 몰고 갔고 이후 연락이 두절된 것입니다. 며칠 후 A씨의 연락을 받고
아들이 사라진 것을 알게 됐다는 아버지는 아들의 전화기가 꺼져있는 것을 확인하고
상황이 이상하다는 것을 직감했다고 합니다. 인철 씨에게는 두 아이가 있는데
아이들에게 연락 없이 스스로 잠적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작년 9월 9일 신고를 접수한 후 경찰은 최근 인철 씨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지점인
인근 야산을 대대적으로 수색을 했습니다. 경찰은 단순 실종으로 판단되던 사건을
실종 57일 만에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었다고 합니다. 인철 씨의 차량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발견 되었기 때문입니다. 차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것은 카센터 인근
공터였던 것입니다. 인철 씨가 몰고 나갔다던 차가 왜?어떻게? 주인도 없이 돌아오게
된 것일까요?
확인 결과 바닷가를 다녀왔다고 보기에는 차의 바퀴와 휠 안쪽이 너무 깨끗한 상태였고
여자친구는 바닷가 얘기는 금시초문이고 인철 씨와 8월31일에 주고받은 메시지가 마지막
이라고 합니다. 8월31일 오후 A씨의 카센터 앞도로에 있는 CCTV에서 인철 씨가 자신의
오토바이를 타고 나가는 장면이 확인 되었습니다.
이후 그가 다시 돌아오는 것오 다음날 차를 타고 이동하는 것도 전혀 확인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평소에 격투기를 즐겼다는 인철 씨. 과연 그가 무슨 이유로 잠적을 한
것일까요? 방송에서는 좀처럼 실마리를 찾기 어려운 실종사건을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