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2019/04/16 글 목록 (2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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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장터에서 놀아보자, 한판]

2, 해남에 취하다

독일에서 온 청년 셰프, 다리오 조셉 리는 막걸리와 장터를 사랑하는 독일

청년입니다. 한국 사람들보다 막걸리를 더 좋아 하는 다리오 조셉 리.

그가 가장 사랑하는 곳은 장터로 그곳에서 먹는 막걸리와 안주를 가장 좋아

합니다.

어린 시절 한국인 어머니와 함께 외할머니 집에 살았던 다리오는

오래전부터 정이 넘치는 남도 장터를 가보고 싶었습니다다리오가 찾아간

남쪽 끝, 해남의 장터의 맛은 무엇일까요. 해남 보해 매화농원에 펼쳐진

매화꽃이 진한 봄 향기를 내뿜으며 해남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해남 할머니들의 난장인 해남읍장. 안줏거리를 찾아 해남에서 가장 큰

해남읍장을 찾았습니다. 해남읍장은 1, 6일 열립니다.

비옥하고 넓은 땅에서 자라는 작물과 지리산에서 채취한 나물.

무엇보다 영양분이 풍부한 갯벌에서 잡은 수산물은 다른 곳에서는 맛 볼수

없는 맛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해남읍장에서 가장 볼거리는 할머니들의 빨간

 대야에 담겨 있는 각종 산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곳에 싱싱한 안줏거리를 사 들고 발걸음을 옮겨 만나고 싶은 스승님을

찾아갔습니다. 100년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고즈넉한 주조장, 그곳에서

만난 사람은 누구일까요. 싱싱한 산물과 좋은 사람들, 그리고 때마침 내리는

봄비까지, 해남의 취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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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 한산도에는 차가운 겨울 바다의 파도를 이겨내고 자란 톳들이

봄을 알릴 때가 되면 누구보다 바쁜 모자가 있습니다. 어머니 정무언 씨와

아들 이형덕 씨가 오늘 사노라면의 주인공입니다. 아들 형덕 씨는 이제 귀어

3년 차로 톳 농사에 통발조업, 나물농사를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아내 장용순 씨는 조선소 사업의 실패는 잊고 고향에서 성공하고 싶은 남편

마음을 이해하지만 힘든 일을 따라가려니 숨이 막힐 정도입니다.

어머니는 멍게와 굴을 팔아 41녀는 키웠습니다. 또한 농사일도 하면서

열심히 일했는데 요즘은 엉망인 밭을 보면 한숨이 저절로 나옵니다.

 

 

형덕 씨는 어머니의 팔순 잔치에 있어 자식 된 도리로 팔순만큼은 챙기고

싶은 마음입니다. 하지만 어머니는 그런 자식들의 마음을 외면합니다.

팔순 잔치 이야기 후 집안에 서먹한 공기가 감도는 가운데 동네 이장이

나타나 형덕씨가 주문한 통발 비용을 달라고 합니다. 아내는 자신과 상의도

없이 일을 늘린 남편에게 화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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