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2019/11/07 글 목록 (2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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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기리워라, 가을 소리]

5, 가을 정담 즐거워라

경기도 가평의 오지마을 두밀리, 이곳은 가을이 되면 잣 터는 소리가 가득합니다.

두밀리에는 잣나무 타기의 달인 김용철 씨가 살고 있습니다. 공부보다 농사가

좋아 고향을 떠나지 못했던 두밀리 토박이 용철 씨. 아내 현정 씨도 남편과 함께

두밀리에 눌러앉았습니다.

용철 씨가 잣나무에 올라가 잣송이를 털면 아내 현정 씨는 바지런히 잣을 쫓아

다닙니다. 부부는 환상의 인생 콤비입니다.

두밀리에 사총사가 떴습니다. 두밀리 토박이들만 알고 있는 계곡에 용철 씨

부부와 부부의 소꿉친구 미정 씨, 명근 씨가 가을 트레팅에 나섭니다. 토박이

사총사의 정담을 듣다 보니 어느새 폭포에 다다랐습니다.

 

 

그곳에서 꺼낸 유년 시절 이야기는 오늘의 추억이 되어 깊어져 갑니다.

가을바람 선선하게 부는 날, 직접 수확한 잣을 곱게 갈아 잣 칼국수를 만들어

보는 사총사. 함께 만드니 즐거움도 배가 된다는 잣 칼국수의 맛은 과연

어떤 맛일까요.

두밀리청정잣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태봉두밀로 532

010-4753-4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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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성 간 질환]

자주 먹는 술, 과연 우리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일까요. 누구나 술이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과연 알코올이 어떻게 우리 몸에 나쁜지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알코올은 간에서 독성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로 분해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간을 손상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문제는 우리 간은 80% 이상 망가져야 증상이

나타난 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조기 진단이 어렵습니다. 간암의 10%가 알코올성 간 질환에서

시작되는데 그 시작이 알코올성 지방간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건강검진을 통해 알코올성 지방간이라는 진단을 받습니다. 하지만 거의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방간에서 시작한 질환은 술을 계속

마시게 되면 간염으로 발전하고 또 계속 술을 먹으면 간경변증으로 악화돼 이식까지 고래

해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WHO 회원국 가운데 알코올 사용 장애 발병률” 4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술에 관대한 우리 문화로 우리의 간은 점점 더 망가져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명의에선

알코올성 간 질환의 예방법과 치료법을 알아봅니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스트레스를 풀고 대인관계를 좋게 해준다는 명목으로 술을 마시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술이 결국 독이 되어 다시 돌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최근에는 알코올성 간 질환은 남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많은 여성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성들의 직장 생활도 영향이 있지만 1인 가구 수의 증가도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여성이 술을 마시게 되면 남성보다 알코올성 간 질환에 더 취약해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그 원인은 여성호르몬의 영향과 체내 수분량 등이 알코올 분해

능력을 저하시키기 때문입니다.

 

 

알코올 중독은 단순히 과음을 하거나 계속해서 술을 마시는 것과 다릅니다. 알코올성

간경변증으로 여성형 유방증까지 발생한 한 사례자는 그 심각성을 인지하지 않고 계속

술을 마셨고 결국 간암까지 발전했습니다. 알코올성 간 질환을 고치는 것은 바로 술에

대한 생각을 바꾸는 것입니다. 술에 의존하는 원인을 제대로 알고 치료하면 금주도 간

건강도 충분히 개선할 수 있습니다.

윤승규/ 간클리닉 전문의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소화기내과 교수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암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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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을 공포로 몰아넣은 여인]

동네에서 40대 여성이 매일 괴성을 지리고 폭언을 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이 여성으로부터

10년째 고통을 받고 살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말에 의하면 자신보다 나이가 한찬 많은 사람에게

 반말을 하는 것은 기본이고 이유 없이 시비를 걸고 욕을 해서 하루도 동네가 조용할

날이 없다고 합니다. 주민들 중에 몇 명은 충격적인 일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현관문 앞에 고추장과 물엿을 뿌려 놓고 음식물 쓰레기와 개 배설물까지 버리고 간 일이

있었는데 이 모든 것이 문제의 여성 소행이라고 주민들은 추측을 하고 있습니다.

계속 되는 주민들과의 마찰로 여성과 고소가 진행 중인 사람들도 여러 사람이 있습니다.

 

 

지나가다  마주치기만 해도 쫓아와 큰소리로 기침을 해대고 여성의 집 근처를 지나갈 때

일부러 창문을 닫는 소리 때문에 마음을 졸이며 살고 있다는 주민들.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하는 여성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주민들은 여성과 10년 동안 함께 살아왔지만 여성의 나이나 직업 등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제작진은 여성이 일하는 곳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놀랍게도 그녀는

강남에서 10년 이상 대입 영어 강사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제작진은 조심스럽게 강희경(가명)

씨와 만남을 시도했습니다.

 

 

제작진의 제의를 허락한 그녀는 오히려 그동안  자신이 피해를 받았다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주민들이 자신에 대해 험담을 하고 비웃고 가는 등 동네에서 자신이

 따돌림을 받아 상처를 받은 지 오래 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주민들에게 소리를 지르고 욕을 했다고 합니다.

과연 강 씨는 그동안 주민들과 쌓여 던 오해를 풀고 화해를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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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수련원에서의 죽음]

지난 10월에 진도경찰서에는 의문의 실종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명상을 배우기 위해

지인들과 제주도로 갔던 남편이 한 달이 넘었는데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경찰은

명상수련원에 출동했습니다. 그곳에서 발견한 것은 싸늘하게 죽어 부패가 진행되어가고

있는 한 구의 시신이었습니다. 시신은 바로 실종 된 김형식(가명)입니다. 시신 주변에는

모기장과 흑설탕, 주사기, 에탄올, 한방 침이 발견됐습니다.

명상수련원 원장과 수련원생들이 45일 동안 시신을 관리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에탄올을 이용해서 시신을 닦고 흑설탕 물을 거즈에 올려서 시신 입술에 올려 줬다고

합니다. 과연 이들은 왜 시신을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던 것일까요.

 

 

사망한 김형식 씨가 수련원을 찾은 것은 830일이였습니다. 평소 운동을 같이 하던

지인 둘과 함께 방문한 그는 2박을 제주도에서 보내기로 하고 왕복 티켓을 끊었습니다.

지인 두 사람은 진도로 돌아갔고 형식 씨만 수련원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이 된 것입니다.

숨진 김형식 씨는 우체국 직원으로 일했습니다. 동네 사람들은 그의 죽음을 믿을 수

없다고 합니다. 평소 건강에 문제가 없었고 우체국 퇴직 후 운동을 하며 자기관리를 잘

해왔다고 말합니다. 건강하게 진도에서 살았던 사람이 왜 제주도에 있는 명상수련원까지

가서 사망하게 된 것일까요.

제주도 명상수령원 주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수련원이 조금 이상하다고 말합니다.

기합소리가 들리는가 하면 이상한 동작을 수시로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24시간 불이

켜져 있어 평소 불편했던 점이 많았다고 합니다. 이곳에 사람들은 숙식을 하며 운동을

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말합니다. 제작진은 명상수련원에 직접 다녀온 사람들을 만나

보았습니다.

 

 

그리고 명상수련원 원장의 실체와 일부 수련원생들이 그를 신처럼 믿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과연 이 명상수련원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이 명상수련원은 협동조합 체제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본부와 진도, 서울에

지부를 두고 있고 김형식 씨는 진도 지부를 관리하는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김형식 씨가 수련자들을 직접 지도도 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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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고추장 민속마을 발효음식을 사랑하는 파리지앵]

전북 순창에는 명인들이 맛있는 고추장을 만들고 있는 민속마을이 있습니다. 집집마다

전통 장과 장아찌 항아리가 가득하고 처마에는 메주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이곳에 3년 전 한국에 온 뒤로 전통문화를 홍보하는 레아 모로 씨가 이곳을 찾았습니다.

프랑스에서 온 그녀는 어린 시절 할아버지 댁에서 본 한국 관련 책과 한국 드라마를 통해

한국에 대한 호기심을 키웠다고 합니다.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알면 알수록 음식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최근 그녀가 가장 관심 잇는 것은 발효음식, 전통 장입니다. 순창 고추장

민속마을에서 홍보과 공무원으로 일하는 그녀는 오늘 전통 장과 발효음식을 배웁니다.

평소에 엄마 선생님이라고 부를 정도로 돈독한 안길자 명인을 찾아가 직접 메주를

 

 

빚고 장을 이용해서 음식을 만들어 봅니다. 프랑스에서는 먹어 보지 못한 반건조 생선과

말린 박대에 칼집을 내고 고추장 양념을 발라 조린 고추장박대조림과 해물과 고기를

함께 넣어 요리를 하지 않은 프랑스와는 다르게 오늘은 오징어와 삼겹살을 함께 볶아

오삼불고기까지 만들어 봅니다. 전통 장에 대해 배우면서 프랑스에서 살 때는 미처

깨닫지 못했던 농부와 장 명인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까지 들게 된 레아 씨. 그녀가

배운 발효음식으로 차려낸 푸짐한 밥상을 만나 봅니다.

 

 

[구례에서 만난 조셉 더글라스]

전남 구례에는 개량한복을 입고 지리산을 누비는 푸른 눈의 외국인이 있습니다. 현재

구례고등학교 원어민 교사로 있는 조셉 더글라스 씨입니다. 그는 5년 전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왔습니다. 청국장과 추어탕을 가장 좋아하는 그는 학생들 사이에서 한식

마니아로 통합니다.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은 외국인으로 불리며 한국 친구들에게

구례 맛집을 소개하고 시골 사람이라는 말을 듣기 좋아 합니다.

조셉 더글라스는 음식은 함께 나눠 먹는 정이라고 말합니다. 오늘은 자신이 좋아하는

한식을 만들어 친구들을 초대합니다조셉 씨가 가장 좋아 하는 재료는 바로 묵은지입니다.

묵은지과 가장 잘어울리는 돼지고기를 이용해서 돼지고기묵은지찌개는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가을 제철인 얼갈이배추는 국물 요리로 최고입니다. 다시마와 새우를 넣어 직접 끓인

육수에 얼갈이배추와 된장을 풀어줍니다. 여기에 두부까지 넣어주면 구수한

얼갈이배추된장국 완성됩니다.

다양한 채소와 부추, 해물을 넣고 해물부추빈대떡을 만들어 냅니다. 빈대떡 반죽에는

조셉 씨만 비밀 재료가 들어갑니다. 바로 다진 마늘입니다. 나눠 먹으면 맛이 더 좋고

정이 깊어지는 밥상을 만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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