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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100회 서울의 100년 기상관측소]

배우 김영철은 한양도성의 성곽길을 따라 걷다 서울의 100년 딘 옛날 기상청 자리에 그대로 자리 잡고 있는 기상관측소를 보게 됩니다. 김영철은 관측소와 함께 있는 국립기상박물관을 들어가 보니 아주 오래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곳은 1932년 처음 만든 기상관측소 건물을 재건축해 곳곳에 옛 건물의 흕거이 남아 있습니다, 긴 세월 서울의 기상을 관측해온 기록을 읽으며 서울의 계절과 날씨를 상상해보는 배우 김영철. 박물관에 있는 측우기를 보며 조선시대부터 이어오고 있는 서울 기상관측의 역사를 그대로 볼 수 있습니다.

배우 김영철은 박물관을 둘러보다 아침 일찍부터 이곳을 찾은 사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들은 1968년 첫 기술직 공무원 시험으로 뽑힌 1기 기상관측요원이었습니다. 서울기상관측소에 일하던 시절 이야기를 들으며 직접 풍속과 풍향, 일조량 등을 관측하던 옛 기상관측 탑을 함께 구경해 봅니다.

그렇게 기상관측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밖으로 나오자 큰 아름드리나무 두 그루가 있었습니다. 벚꽃이 피면 봄이 왔다는 신호고 단풍이 물들면 가을이 깊었음을 알리는 계절 관측목입니다. 배구 김영철은 가을비를 맞으며 바닥이 빨갛게 물든 단풍잎을 밟으며 서울의 100년 기상관측소를 기억해 봅니다.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조선 왕실 궁중 떡]

 

배우 김영철은 서울 북촌을 걷다 간판도 없는 가게를 찾아가 봅니다. 간판도 없이 장사를 하는 이곳은 떡집이라고 하는데 이곳은 어디서도 떡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 이유를 물어보니 이곳 떡집은 주로 주문이 들어오면 떡을 만들어 판매를 하는 곳으로 미리 떡을 만들지 않는 곳입니다.

 

■ 비원떡집

서울 종로구 율곡로 20

02-762-4928

 

떡집 곳곳에는 오래된 밀대와 쌀 됫박이 있고 떡을 만드는 할머니와 아버지의 모습이 담긴 옛날 사진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이곳은 조선 왕실의 마지막 궁중음식 기능 보유자였던 한희순 상궁으로부터 궁중 떡 비법을 전수받은 홍간난 할머니가 1949년 떡집을 개업하고 지금 사장님이 떡집을 물려받아 1970년부터 궁중 떡을 만들고 있는 궁중 떡 명가입니다.

 

이제는 아버지와 아들 어머니가 함께 궁중 떡 명맥을 이어 떡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매일 새벽마다 가족이 모여 떡을 빚는 주방에서 이곳 떡집의 대표 떡인 쌍개피떡과 두텁떡, 갖은 편을 보고 오랜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맛을 봅니다.

 

이곳 두텁떡은 따로 반죽을 하지 않습니다. 찹쌀 반죽도 없이 오로지 찹쌀가루 그대로 쪄내는 것이 비법입니다. 거피팥가루를 입혀주고 특유의 고소함과 유자청의 상큼함이 어우러져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삼청동 단팥죽 고궁 50년 전통 모자 단팥죽집 청계천 베를린광장 식당 촬영지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