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2020/12/14 글 목록 (2 Page)


반응형

[로망대로 살아볼까- 나의 리틀 포레스트]

 

가수 겸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배다해, 그녀가 꿈꿔 온 영화 “리틀 포레스트”의 삶을 이루기 위해서 영화 속 주인공보다 더 먼저 그 삶을 살고 있다는 유바카 씨의 집을 찾았습니다.

 

충남 부여의 작은 시골 마을, 좁은 골목길을 따라 가다 분홍빛 대문으로 들어가면 아름다운 집 한 채가 있습니다. 이곳은 올해 89년 된 밥 디자이너 유바카 씨의 집이 있는 곳입니다. 어떤 사람이라도 유바카의 집에 들어서는 순간 신비로운 동화 속 주인공처럼 설레게 됩니다.

 

배다해는 그 집에 매료되고 텃밭에서 구한 싱싱한 식재료들로 자신만을 위한 밥상을 차려내고 있는 유바카 씨의 일상에 푹 빠집니다. 배다해 씨가 꿈꾸던 리틀 포레스트가 펼쳐진 것입니다.

 

배가 내리는 오후에 유바카 씨는 집 앞 텃밭에서 금방 따낸 식재료로 점심은 무전과 배추전 등 맛있는 요리를 만듭니다. 바람을 발라 먹는 무전과 비에 찍어 먹는 배추전은 이곳만의 전매특허입니다.

 

 

모든 것이 평화로울 것 같은 시골 살이, 하지만 모든 것이 다 여유롭고 한가로운 것만은 아닙니다. 내년 봄을 준비하기 위해서 텃밭을 정리하고 태어나 처음으로 해보는 톱질에 갈퀴질로 온몸에 진땀이 흐릅니다. 열정을 불태우는 배다해 씨는 생각보다 체질에 맞는 것 같은 기분으로 로망 살이에 대한 자신감이 생깁니다.

 

다음 날, 유바카 씨는 외출을 하고 배다해 씨 혼자 텃밭을 정리하고 식사도 만들어 먹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과연 배다해 씨는 오로지 혼자 지내야 하는 시골 살이는 잘 해낼 수 있을까요?

 

로망과 현실의 차이를 느끼며 치친 기색이 찾아올 쯤, 마을 뒷산으로 낙엽 소풍을 떠납니다. 일과 일 사이에 누를 수 있는 잠깐의 쉼, 예쁜 게으름을 즐기는 것이 시골살이의 묘미라는 말에 잠시 여유를 부려봅니다.

 

단풍잎을 베개 삼아 파란 하늘을 보며 가슴이 뻥 뚫리기는 기분이 들지만 한편으로는 로망에 대한 생각이 복잡해집니다. 과연 배다해 씨는 그녀가 바라는 삶인 영화 “리틀 포레스트”의 주인공처럼 살 수 있을까요?

반응형
Posted by 영숙이네집 :
반응형

[한국기행- 나나랜드로 오세요] 1부, 인생은 탱고처럼

 

충남 부여로 귀촌한 구자운, 오경희 씨 부부는 연고도 없는 곳이지만 올챙이 모양 황토 집에 반해 귀촌을 하고 난 뒤 마음의 여유를 찾고 난 뒤 버킷리스트 하나씩 이루고 있습니다.

 

부부의 첫 번째 버킷리스트는 산양 기르기입니다. 산양과 함께 집에는 닭과 고양이들까지 함께 모여 살고 있습니다. 부부는 고양이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고양이 집을 만들어 봅니다.

 

부부의 두 번째 버킷리스트는 화덕에 빵을 굽는 것입니다. 한 가지 빵에 빠지면 석 달은 같은 빵을 만들기 때문에 요즘은 치아바타만 구워 먹고 있습니다. 남편은 화덕에 불을 붙이고 아내는 빵을 구워 냅니다. 머위 페스토를 곁들여 아기자기한 밥상을 차려 봅니다.

 

부부의 세 번째 버킷리스트는 탱고 배우기입니다. 아내의 제안에 부부가 탱고를 배우기 시작해 지금은 마당에 삼베 천을 널어놓다가도 탱고를 추곤 합니다. 무엇이든 항상 함께 하는 부부. 과연 부부의 다음 버킷리스트는 무엇일까요?

 

■ 수리재

충남 부여군 세도면 성흥로 411

0507-1412-8017

홈페이지 : surijae.modoo.at/

 

 

★ 한국기행 고성만 홍가리비 양식장 안준성 선장 서산 간월도 물메기 잡이

 

한국기행 고성만 홍가리비 양식장 안준성 선장 서산 간월도 물메기 잡이

[한국기행- 찬바람이 불면, 5부 겨울 바다가 춤춘다] 바다에 나는 생선 중에서 너무 못생겨 서러움을 받았던 물메기. 하지만 지금은 어생역전이 되어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dodo1004love.tistory.com

 

반응형
Posted by 영숙이네집 :
반응형

[인간극장- 내 생애 최고의 선물]

 

경기도 수원에 살고 있는 박대원, 서지형 씨 부부는 예쁜 눈웃음을 가지고 있는 8살 의진이와 새침한 똑순이 6살 여진이입니다. 대원 씨는 퇴근하는 발걸음을 서두릅니다. 그 이유는 바로 집에서 기다리고 있는 아내와 두 아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아빠가 퇴근하는 소리에 달려와 아빠 품에 안기는 의진이와 여진이로 대원 시는 부모가 되었다는 기쁨을 느낍니다.

 

대원 씨는 두 아이를 위해서 어설프지만 마술을 배워 보여주고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기 위해서 책을 사서 공부합니다. 아내 또한 항상 아이들의 마음을 헤라이기 위해서 노력하는 다정한 엄마입니다. 하지만 이런 부부에게도 힘들었던 일이 생겼습니다.

 

아내 지형 씨가 24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난소암이라는 진단을 받은 것입니다. 같은 대학에 같은 과에서 만난 대원 씨와 아름다운 사랑을 하던 중 발생한 일이었습니다. 수술과 힘든 항암치료를 견뎠지만 다시 암은 재발했고 지형 씨는 결국 난소를 모두 들어내는 수술을 해야 했습니다.

 

미래를 함께 할 수도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지형 씨는 대원 씨를 놓아주기로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대원 씨는 “사랑엔 조건이 없다. 지금도, 앞으로도 사랑할 것이다”고 말하며 지형 씨가 돌려준 커필링을 다시 끼워줬고 그렇게 두 사람은 부북 되었습니다.

 

 

부모가 되고 싶었지만 아이를 가질 수 없었던 부부는 서로만의 의지하며 11년을 살아가던 중 선물처럼 의진이를 만났습니다. 몇 번을 입양기관에 입양 문의를 했지만 지형 씨의 건강을 이유로 서류조차 거부당하기 일쑤였는데 입양은 말 그대로 “기적” 같은 일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선물인 여진이까지 입양하게 되면서 두 사람은 부모가 되었습니다.

 

두 아이들은 모두 자신들이 입양됐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여진이는 자신의 생모가 누구인지도 알고 있는 개방입양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놀이는 엄마 품속으로 들어갔다가 태어나는 “알 낳기”입니다.

 

다른 입양가정과 다르게 아이들은 생모에 대한 궁금증과 그리움을 감추지 않고 지형 씨와 대원 씨는 그 감정까지 모두 존중하고 품어주고 있습니다. 때로는 섭섭하기도 하지만 이마저도 부모로서 감당해야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부부는 아이들의 입양을 준비하면서 만났던 미혼모들의 어려움을 외면할 수 없어 그들을 돕기 시작했습니다, 부부는 미혼모를 돕는 비영리단체를 만들었고 미혼모들의 친정 언니, 오빠처럼 든든한 울타리가 돼주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가족과는 조금 다르지만 누구보다 단단한 가족을 이루고 함께 성장해가는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서 가족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봅니다.

 

■ 러브더월드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반달로 106

031-205-2577

홈페이지 http://www.lovetheworld.or.kr/

 

 

러브더월드

사랑 생명 변화

lovetheworld.or.kr

 

★인간극장 이대로 당신과 함께 유종호 장정수 치매와 싸우는 80대 노부부 아내 할머니

 

인간극장 이대로 당신과 함께 유종호 장정수 치매와 싸우는 80대 노부부 아내 할머니

[인간극장- 이대로 당신과 함께] 유종호(80) 할아버지는 아내 장정수(73) 할머니를 보고 처음 들어 었던 것이 “춘향이보다 더 곱더라”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종호 할아버지는 형님 부탁으로 처갓

dodo1004love.tistory.com

 

반응형
Posted by 영숙이네집 :